- 푸드트럭·음식팝업 이벤트 다채
- BIKY, 새 어린이 인권 선언 준비
부산의 작은 영화제들이 잇따라 개최 소식을 알리며 준비에 한창이다. 올해는 코로나19와 함께 하는 영화제를 표방하며 정상 개최를 하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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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달 2~4일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2021 부산푸드필름페스타’가 열린다. 사진은 개막작 ‘커피 오어 티’. 부산푸드필름페스타 제공 |
부산시는 다음 달 2~4일 영화의전당에서 ‘2021 부산푸드필름페스타(BFFF)’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5회째인 부산푸드필름페스타는 영화와 음식을 매개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영화 축제다. 개막작 ‘커피 오어 티’와 더불어 11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데렉 후이 감독이 연출한 ‘커피 오어 티’는 중국 윈난의 시골마을에서 의기투합한 세 청년의 스타트업 성공기를 다룬 코미디 영화다.
상영작은 ‘푸드 인사이드 무비’ ‘푸드 스토리 인 무비’ ‘BFFF Choice 무비 다이닝’ 등 3개 섹션에서 선보인다. 푸드 인사이드 무비 섹션에서는 ‘미나리’ ‘밥정’ ‘설탕의 제국’ 등 작품 속 음식을 통해 관객이 고민해봐야 할 메시지를 보여준다. 푸드 스토리 인 무비 섹션은 ‘고양이와 할아버지’ ‘세상의 끝에서 커피 한 잔’ ‘세상의 모든 디저트:러브 사라’ 등 작품을 본 뒤 초청 게스트와 관객이 수다를 떠는 자리다. BFFF Choice 무비 다이닝 섹션에서는 이준익 감독의 화제작 ‘자산어보’를 비롯해 ‘굿바이’ ‘테이스팅 메뉴’ 등의 다양한 상업영화가 관객의 발길을 끌 것으로 예상한다.
‘달콤쌉싸름한(Bitter Sweet)’을 주제로 한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일상을 보내는 관객에게 달콤한 여유를 선사하겠다는 의미에서 ‘커피’ ‘차’ ‘디저트’ 등 3가지 주제로 구성했다. ▷영화 속 음식을 알아보는 ‘푸드 테라스’ ▷전문가와 음식 콘텐츠에 관해 이야기하는 ‘푸드 살롱’ ▷전국의 유명 푸드트럭과 부산의 인기 음식점 팝업 스토어를 한 곳에 모은 ‘푸드트럭존’ ‘무비 푸드존’ ▷야외광장에서 영화를 보며 음식을 먹는 ‘포트럭 테이블’ 등 관객을 즐겁게 할 콘텐츠가 다양하다. 시 관계자는 “개막 당일 ‘커피 오어 티’와 다음 날 ‘푸드 몬스터’를 야외에서 상영한다”고 말했다.
오는 11월 18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부산독립영화제도 평상시 수준으로 열린다. 부산독립영화협회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중구 BNK부산은행아트시네마 상영관 1곳에서 행사를 치렀는데, 올해는 예년처럼 2곳의 상영관에서 영화제를 열 예정이다. 협회는 개최지를 두고 고심 중이다. 협회 관계자는 “BNK부산은행아트시네마는 상영관이 1곳이어서 과거처럼 영화의전당 2곳에서 행사를 할지, 개최 장소를 나눌지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2회째를 맞는 부산평화영화제도 지난 4월 14일부터 시작한 경쟁 부문 출품작 접수를 오는 30일 마감하고 준비에 나선다. 사단법인 부산어린이어깨동무가 주최하는 부산평화영화제는 인권과 다양성을 존중하고 차별과 폭력, 전쟁에 반대하는 가치관을 담은 영화를 소개하는 영화제다. 예선 심사를 통과한 작품은 오는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영화제 기간에 중구지역 극장에서 상영하며, 경쟁 부문 수상작 3편의 감독에게는 상금 100만~200만 원과 상패를 준다. 한편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는 8일 개막작인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합작 애니메이션 ‘고릴라별’을 공개했다. BIKY는 다음 달 5일 개막식 때 새 어린이 인권 선언 준비위원회 발족을 선포하고 내년 영화제 때 Z세대 어린이 인권선언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승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