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20세기 초반에 두드러졌던 17세기 조선 유학사에 관한 통설을 재검토해 ‘조선유학사란 어떤 것이었는가’라는 질문에 답하고자 했다.
17세기 유학자의 저작과 20세기 한중일 3국 지식인의 저서를 토대로 17세기 조선 유학자들이 엄격한 사상 통제 속에서 주자학에 반기를 들기 시작했다는 통설을 반박한다. 17세기 조선의 유학이 주희의 저작 속에서 변화나 모순을 발견하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견해를 제시하는 쪽으로 발전했다는 주장이 꽤 설득력 있다.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