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절반만 허락된 객석…거장들의 공연 '예매전쟁' 심화

임동민·임동혁 피아노 리사이틀, 3월 무대 티켓오픈 당일에 매진

  •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
  •  |   입력 : 2021-01-24 19:22:01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산문화회관 등 공공 문화시설
- 좌석 거리두기 따라 50%만 오픈
- 대형·유명공연 관객 쏠림 심해져
- 연주 횟수 늘려 재예매 해프닝도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해 1월 20일이었다. 이후 확진자 수가 증감함에 따라 방역단계도 달라졌고 사람이 모여야 하는 일 중의 하나인 공연도 그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그런만큼 공연에 대한 관객의 갈증이 커져 소위 볼만한 공연으로 평소보다 더 쏠리는 현상이 보인다.

피아니스트 임동민(오른쪽)·동혁 형제.
지난 19일 오후 2시 부산문화회관은 오는 3월에 대극장에서 열리는 임동민&임동혁 피아노 리사이틀 티켓 오픈을 시작했다. 예약이 시작된지 몇 분 지나지 않아 홈페이지 예약사이트에 접속이 안되더니 15분가량이 지나자 1층 좌석은 매진됐고 2층도 10여 개밖에 좌석이 남지 않았다. 1400석에서 한 자리 띄기 거리두기로 총 700석이 가능한 상태를 고려해 봐도 쏠림 현상이 분명했다. 결국 오픈 당일 티켓은 다 팔렸다. 기획공연이라 가장 고가의 좌석 R석 9만 원, S석 7만 원, A석 5만 원 등 평소 문화회관 공연보다도 훨씬 가격적인 부담이 있지만 그와는 관계없이 티켓은 매진을 기록했다. 임동민&임동혁 형제의 첫 피아노 듀오 무대라는 점도 관심을 끌었겠지만 공식 티켓오픈 당일에 바로 매진을 기록하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은 아니다.

지난 14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부산시향의 2021 신년음악회도 매진됐다. 지난해 1월에 열린 정기연주회의 객석이 반 정도인 54.4% 채워진 것과는 대조적이다. 게다가 지난해 1월 16일은 아직 국내 코로나 확진자가 발표되기도 전이라 코로나 영향이 있다고 보기도 어려웠다. 다음 날 열린 신년음악회도 52.4%에 그쳤다. 지난해 6월 19, 20일 양일간에 걸쳐 열린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부산시향의 협연 ‘거장의 레제로’도 당시 거리두기로 공연장내 한 자리 띄어앉기를 해야해서 1400석 대극장에서 700석만 관람할 수 있게 됐다. 물리적으로 자리가 반토막으로 줄어들자 일찌감치 예매했던 관객이 좌석을 지킬 수 없게 돼 결국 두 번으로 연주 횟수를 늘려 아예 예매를 다시 진행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부산시향 2021년 신년연주회 모습. 부산시향 제공
이에 대해 클래식 공연 기획사 아트뱅크코리아 김문준 대표는 “지난해 12월 부산문화회관 챔버홀에서 개최하려고 했던 이강현 첼로 독주회도 관객이 넘쳐 결국 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열었다. 클래식 공연 중 피아노와 첼로가 가장 인기가 있는 영향도 있겠지만 우선은 좋은 공연에 대한 관객들의 갈증이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부산문화회관 관계자는 “이번 티켓 오픈 때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오는 5월 28일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예정된 유키구라모토 콘서트와 6월 22일 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릴 비엔나&베를린 챔버 공연에 대한 문의도 아주 많았다. 코로나19 상황은 한 치 앞을 예상하기 어렵기 때문에 5월 공연은 두 달 전인 3월에 티켓을 오픈하게 되므로 더욱 관심을 보내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3. 3워터펌프 쏴도 안 나가는 부캉이
  4. 4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5. 5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6. 6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7. 7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8. 8“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9. 9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10. 10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1. 1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2. 2“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3. 3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4. 4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5. 5‘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6. 6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7. 7김도읍 "청와대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증액 '선 계약, 후 특별법 반영'으로 결론
  8. 8“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9. 9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10. 10“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3. 3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4. 4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5. 5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6. 6“기장에 양성자 치료센터 짓자…우주산업 활용도 가능”
  7. 7주가지수- 2026년 9월 29일
  8. 8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9. 9파생상품·해양금융 미래, 부산서 답 찾는다
  10. 10[한 손 뉴스] 수과원, 스마트폰서 AI가 고등어 어장상황 예측 서비스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3. 3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4. 4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5. 5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6. 6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7. 7[신통이의 신문 읽기] 친근해진 ‘부캉이’…캐릭터로 그려볼까요
  8. 8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9. 9통영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순항…도남권역 민자유치 속도전
  10. 10교실로 들어온 ‘북극항로’…지구본 만들며 배워가요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3. 3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4. 4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5. 5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6. 6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7. 7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8. 8‘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9. 9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10. 10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우리은행
미리보는 제31회 BIFF
연상호 ‘실낙원’ 홍상수 ‘눈 둘 데가 없네’ 등 한자리에
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
부산의 기사식당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정답 없는 가족의 기록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익숙한 물건에 깃든 삶의 온기 外
인간 빈자리 차지한 반려 로봇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 얼마나 알고 있나요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박자현-꾸지 않는 꿈
장승택-ayered Painting P60-11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빨래 /심여혜
잡는 법 /김만옥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추석 연휴 ‘암살자(들)’ 정상…2위 ‘타짜: 벨제붑의 노래’
‘인턴’, ‘오디세이’ 제치고 정상…허진호 감독 ‘암살자(들)’ 예매율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30일 (음 8월 20일)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29일 (음 8월 19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할아버지·아버지·본인·아들까지 정쟁으로 죽은 김제겸의 글
아침 산안개를 읊은 조선 전기의 문신 월헌 정수강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