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가수 진성 초청 전석 무료
- 음악극 등 공연 프로그램 확대
- 당일 리허설 현장 공개 예정도
지역에서 평일 오전에 열리는 브런치 콘서트로 15년간 꾸준히 유지해온 한낮의 유U:콘서트가 프로그램과 공연 날짜를 바꿔 더욱 관객 곁으로 다가가는 무대로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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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낮의 유콘서트 공연 모습. 국제신문DB |
한낮의 유U:콘서트(이하 유콘서트)가 출범 15주년을 맞아 프로그램과 구성을 대대적으로 바꿔 새롭게 태어난다. 우선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매달 세 번째 화요일 오전 11시에 관객들과 만나던 것을 수요일 같은 시간으로 옮기는 것이다. 수요일은 한 주의 가운데로 가장 피로도가 높은 날이므로 이날 만나는 공연이 주말을 기다리는 활력에 더욱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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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진성 |
독자와 관객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시민 대상 무료 콘서트의 비중도 높일 예정이다. 지난 15년간의 성원을 되돌려드리는 방법이기도 하고 문턱을 조금이라도 더 낮춰 더 많은 시민들과 좋은 공연을 함께하기 위한 노력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매번 유콘서트 공연 실황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해 당일 공연장을 찾지 못한 이들도 무대의 즐거움을 함께 누리고자 한다.
공연 프로그램도 다양화 할 계획이다. 클래식은 물론이고 트로트를 포함한 대중가요, 연희, 음악극 등으로 장르를 확대한다. 그 중 연희는 한국 전통 줄타기, 솟대타기, 땅재주 등의 공연을 콘서트에 접목하는 것이고 음악극은 지역의 연극인이 참여해 만들어진다.
음악극의 진행 중 눈여겨 볼 만한 것은 공연 당일 리허설 현장을 공개해 관객들이 배우나 연주자들이 어떻게 공연을 위해 연습하는지를 공개하는 부분이다. 부산시향에서 하는 미완성 음악회처럼 리허설 현장을 아예 오픈해 무대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게 하는 것이다. 리허설 현장 공개 뒤 당일 본 공연까지 즐길 수 있어 마치 연주자나 연극배우들의 무대 뒤를 함께하는 듯한 재미를 준다.
오는 20일 오전 11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리는 유콘서트부터 수요일에 열린다. 이번은 트로트 가수 진성의 공연으로 ‘2021년 고난을 넘어 희망으로’라는 주제로 전석 무료이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을 위로하고 희망을 찾는 무대로 꾸민다.
가수 진성은 데뷔 18년 만에 오랜 무명생활을 털고 인기 가수로 자리잡았다. 긴 세월 자신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고 좋은 결과를 맞이한 가수 진성의 인생 자체가 희망과 맞닿아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 ‘안동역에서’ ‘보릿고개’ ‘태클을 걸지 마’ 등 스토리와 서민의 애환이 담린 레퍼토리가 펼쳐진다.
유콘서트는 2006년 4월 본지 주최로 마련돼 15년째 이어지는 부산경남의 대표 브런치 콘서트로 자리잡았다. 오랜 기간 이어져 올 수 있는 데는 부산시와 지역 기업, 공공기관 등의 적극적인 관심과 후원이 있었기 때문이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준 시민의 덕택이다. 기업의 메세나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순기능과 함께 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제공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