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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부터 무용·마임까지…부산 소극장에 모든 장르 공연 다 모였다

기존 ‘가을연극페스티벌’ 행사, 올해 ‘소극장페스티벌’로 개편

  • 박정민 기자 link@kookje.co.kr
  •  |   입력 : 2020-11-03 19:13:20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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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성한 무대로 15일까지 개최
- 나다소극장 사흘간 개막 공연
- 국악그룹·밴드 함께 연주회도

부산지역 소극장 7곳에서 연극 무용 마술 음악 마임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가을축제가 펼쳐진다.
   
5일부터 11일간 개최되는 ‘제8회 부산가을소극장페스티벌’의 무대에 오르는 ‘연습학교’ 작품. 부산소극장연극협의회 제공
부산소극장연극협의회는 5일부터 15일까지 11일간 ‘제8회 부산가을소극장페스티벌’을 연다고 3일 밝혔다. 부산가을소극장페스티벌은 지난해까지 ‘부산가을연극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됐으나 연극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기 위해 명칭을 변경했다.

   
‘코뿔소’ 작품.
개막식과 개막공연은 5일 오후 7시30분 남구 나다소극장에서 열린다. 개막공연은 ‘공연예술 다모임’이라는 제목으로 지역의 우수 공연예술 단체와 예술가를 초청해 다양한 장르, 또는 같은 장르지만 성격이 다른 공연팀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개막공연은 사흘간 이어진다. 첫날은 마술공연으로 엘일루전의 임태홍과 드리머스 컴퍼니의 이강기가 무대에 선다. 둘째 날은 국악그룹 뜨락과 티키타가 밴드가 공연을 펼친다. 셋째 날에는 하연화 무용단과 스트릿댄스팀 킬라몽키즈가 무대를 누빈다.

수영구 레몬트리소극장에서는 6~8일 서울·부산 협업 뮤지컬 ‘파탈리테(프랑스어로 운명이라는 뜻)’가 무대에 오른다. 부산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이성섭 연출가의 작품이다. 수영구 액터스소극장에서는 6~8일 부조리극 ‘코뿔소(교육극단 고춧가루부대)’, 13, 14일 페미니즘극 ‘진흙(부두연극단)’이 공연된다. 남구 하늘바람소극장에서는 지역 여성작가들의 창작극을 선보인다. 오는 9~10일은 김혜숙 작가의 ‘금자네’, 13, 14일은 류수현 작가의 ‘살고지고’를 극단 아센이 선보인다.

   
‘키다리 아저씨와 소녀의 꿈’ 작품.
수영구 6번출구소극장은 6~8일, 11~14일 신진예술가가 주축이 돼 ‘삼고초려’ ‘더블 스테이지’ ‘키다리 아저씨와 소녀의 꿈’ ‘편백요양원’ 등 4개 작품을 올린다. 지역 신진극단과 무용단, 생활문화예술단체가 한데 어우러져 공연한다. 남구 용천지랄소극장은 12~14일 전 연령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극 ‘연습학교(극단 가마골)’, 동래구 열린아트홀은 10, 11일 극단 예모리의 ‘개미집’을 관객에 선보인다. 예모리는 2016년 서울연극제에서 ‘미래야, 솟아라’ 작품으로 연출상을 받은 실력 있는 극단이다.

오는 14, 15일 열린아트홀에서 이어지는 폐막공연은 세계적인 마임이스트 유진규가 펼치는 ‘어루만지는 몸’이다. 실시간 연주와 함께 축제의 마지막 무대를 달굴 예정이다.

부산소극장연극협의회는 부산에 기반을 둔 소극장과 상주단체간 연합체로 지역소극장의 예술적 가치를 높이고, 소극장 연극문화의 순수성 및 창의성을 복원한다는 목적으로 2013년 발족했다. 현재 7개 소극장과 7개 상주극단이 함께한다.

입장권은 협의회 사무국에서 예매해야 한다.

각 공연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객석 거리두기가 시행된다.

박정민 기자 link@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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