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 김용옥은 20대 초반 노자를 접하고 50년 동안 노자를 중심으로 동서양 철학을 전파해왔다. ‘노자가 옳았다’는 도올의 노자 연구 50년을 총결산하는 작품으로 ‘노자 도덕경’의 뜻을 해설한다. 특히 원문을 명료하면서도 시적으로 번역한 것이 매력이다. 노자철학은 무위의 철학이고 비움인 허를 존중한다. 경쟁 대신 부쟁(不爭), 욕망을 억제하는 무욕, 소비가 아닌 검약 등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경고를 2500년 전부터 해왔던 것이다. 이에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노자철학의 입장에서 기존 문명의 가치를 역전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호소한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