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어느 봄날
“꽃이 예뻐 내가 예뻐?”
등 굽은 우리 엄마
“꽃보다 네가 예뻐”
“저 꽃은 금방 지지만 너는 내 곁에 오래 있어 예뻐”
가을이지만 봄날같이 따뜻한 어머니가 생각이 납니다. 어느 어머니가 자식이 예쁘지 않겠습니까? 그 엄마를 찾아가신 걸음일까요? 예쁜 귀여움을 받으러 하늘나라로 가셨는지요? 편안한 날을 어머니와 함께 ”꽃보다 엄마” 하면서 재롱을 부리고 계실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우리 곁을 떠나가신 선생님에게 고개 숙입니다. 최연근 선생님의 시조에 대한 그 열정을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시조시인 박홍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