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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별이 ‘항성’…빛 없는 별은 ‘퀘이사’

알쏭달쏭 천문학 용어

  • 서부국 기자 book@kookje.co.kr
  •  |   입력 : 2020-10-08 19:26:44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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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생각하며 배포를 키우자. 그 틀에 맞게 알아둘 만한 천문학 용어들을 정리해 보았다.

☆거리 단위

빛(초속 약 30만 ㎞)이 1년간 주파한 거리가 1광년(光年=약 10조 ㎞)이다. 천문단위(AU) 파섹(pc)도 쓴다. 1광년(ly)=6만3241AU=0.3066pc. 지구와 태양 간은 1AU(1억4960만 ㎞)이며, 태양을 출발한 빛은 499초 만에 지구에 닿는다.

☆별 종류

일반인은 밤하늘에 반짝이는 천체를 몽땅 별이라 부르지만 천문학자는 항성(恒星)을 별이라고 칭한다. 항성은 고유운동을 하지만 아주 멀리 떨어져 붙박이처럼 보이며, 스스로 빛을 낸다. 북두칠성도 항성. 항성처럼 보이지만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는 천체가 퀘이사. 항성인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하는 수성(Mercury) 금성(Venus) 지구(Earth) 화성(Mars) 목성(Jupiter) 토성(Saturn) 천왕성(Uranus) 해왕성(Neptune)은 행성(行星=혹성 떠돌이별)이다. 명왕성(Pluto)은 행성이었다가 크기가 달보다 작은 등 행성 조건을 충족 못 해 2006년 왜성 행성으로 강등됐다. 외계 행성은 2019년 말 현재 4000개 정도 발견됐다.

혜성(彗星)은 태양을 초점으로 긴 꼬리를 끌며 타원형 궤도를 타고 비행한다. 지구 대기권에 진입해 불에 타 소멸하는 천체 조각을 유성(流星=별똥별)이라 부른다.

☆우주 플라스마(Plasma)

불 번개 네온사인이 플라스마에 속한다. 고체 액체 기체가 아니지만 전기가 잘 흐른다. 성운(星雲), 오로라, 태양 코로나, 태양풍도 플라스마.

☆블랙홀(Black hole)

강력한 중력으로 시공간이 심하게 휘어 빛조차 잡혀 검게 보이는 천체. 1783년 영국 천문학자 존 미셸이 개념을 제시한 뒤 1971년 백조자리 X-1에서 처음으로 블랙홀이 발견됐다. 세이건은 블랙홀을 “밑을 알 수 없는 보조개”라 불렀다. 외부와 단절되는 시공간으로 이 속에서는 시간이 느리게 흐른다. 서부국 기자 book@kookje.co.kr

☆아리스타르코스(Aristarchos)

고대 그리스 천문학자. 그는 지구가 다른 행성처럼 태양 주위를 돌며, 별들은 지구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천체라고 주장했다. 2000여 년이 지나 그가 펼친 주장이 정당하다고 인정받았다. 사모스섬 출신인 그가 쓴 책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에 소장됐지만, 도서관 화재와 더불어 지구상에서 사라졌다. 세이건이 존경했던 천문학 비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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