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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이기섭 8단의 바둑칼럼 <2625> 제27회 부산·서울 프로기사 초청교류전 2차전

제1국 제7보(104~123) 중앙을 봉쇄했으나

  • 이기섭 기사
  •  |   입력 : 2020-09-07 19:50:46
  •  |   본지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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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철한 9단(덤 6집반) ○ 안조영 9단

흑●△(마지막 수)가 백엔 아주 고통스럽다. 이때 <참고도>처럼 백2로 두는 것은 하책이다. 이 그림은 흑의 노림이 무산된 듯 보이지만 흑5가 선수여서 안 된다. 바둑이란 이런 식으로 당해서는 이길 수 없다. 이러고도 아직 백이 미생이기 때문.

안 9단은 고심 끝에 104로 변화를 구한다. 보통은 한가한 수지만 지금은 흑이 곱게 이어만 준다면 백도 중앙을 정비해 만족이다.

하지만 최 9단은 알기 쉽게 105로 끊어 실리를 챙긴다. 안 9단도 106으로 따내 대가를 구하고 나섰지만 최 9단은 기다렸다는 듯 날카롭게 의표를 찔러온다. 바로 107에 이은 109의 강수가 그것이다.

<참고도>
일단 백116까지 중앙을 틀어막았다. 그러나 백의 고통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바로 흑119가 가시처럼 목에 걸린다.

이때 백120, 122는 기세지만 흑123으로 끊자 흑은 편하고 백은 피곤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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