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부산시 유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된 다대포 객사가 최근 열린 부산시 문화재위원 심의에서 다대진 동헌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 목조 기와 건물은 애초 조선 후기 다대첨사영이 있었던 사하구 다대동 현 다대초등학교에 있었다. 이후 운동장 공사로 1970년 6월 현재의 몰운대로 이전됐다. 부산시는 1972년 이 건물을 유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하면서 다대포 객사로 불렀다.
하지만 이 건물의 성격을 놓고 논란이 이어졌다. 복원된 모습이 객사 건물과 다르게 보였기 때문이다. 객사는 왕을 상징하는 전패를 모시며 외국 사신이나 중앙에서 내려오는 관리들의 숙소로도 사용되는 곳이다. 동헌은 첨사가 집무를 보았던 공간이다.
부산시 문화재위원인 서치상 부산대학교 교수는 사료 분석과 고증작업을 통해 다대포 객사가 사실은 동헌임을 확인했다. 문헌 등에서 다대진 객사는 1904년 다대포사립실용학교 개설 전인 1900년에 철거된 상태였다. 반면 동헌과 부속 행랑채는 남아서 운동장 공사 전까지 다대포실용학교와 다대포 국민학교에서 사용됐다.
몰운대로 이전할 때 학교 관계자들이 건물을 객사로 잘못 기록했고 비전문가로 구성된 당시 시 문화재위원도 제대로 고증하지 못해 다대포 객사로 알려졌다.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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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대진 동헌으로 명칭 변경된 부산시 유형문화재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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