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인’을 동경하는 사람들이 많다. 과학 문명의 발달로 속도와 효율성만 중시하는 사회에서 이탈해 ‘고독’한 삶을 갈구한다. 하지만 선뜻 나서지 못하고 망설인다. ‘고독’은 ‘홀로 있음’ 또는 ‘외로움’이란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신간 ‘자발적 고독’의 저자는 군중 속의 개체가 아닌 이 세상에 유일무이한 존재로 살기 위해 스스로 고독을 선택하고 고독에 침잠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책에는 자발적 고독을 선택한 사상가와 탐험가의 사례가 등장한다. 특히 저자는 고독을 자기 삶과 사유에 적극적으로 활용한 인물로 미국의 사상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를 꼽는다. 소로의 사상이 월든 호숫가에서 보낸 2년의 고독에서 형성됐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김희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