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거침없이 얼씨구’…소리꾼 이희문과 한바탕 놀아보세

정통 벗어난 흥겨운 일탈 무대…숙씨스터즈·놈놈·고물과 함께 익숙한 민요 재해석 공연 선봬

  •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
  •  |   입력 : 2019-09-03 18:46:00
  •  |   본지 2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6일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서

‘조선의 아이돌’로 불리는 소리꾼 이희문이 부산에서 신명 나는 무대를 펼친다.
   
6일 ‘거침없이 얼씨구’를 공연하는 이희문(가운데)과 숙씨스터즈. 부산시민회관 제공
재단법인 부산문화회관 시민회관본부의 기획공연 ‘거침없이 얼씨구’가 오는 6일 오후 7시30분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이 무대는 이희문컴퍼니의 경기소리 프로젝트다.

이희문은 최근 국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소리꾼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인 그는 갓과 도포를 갖추고 구성진 소리를 뽐낼 때도 있지만 정통을 벗어난 일탈로 더 유명하다.

민요 가락에 펑크 디스코 레게 테크노 사운드를 입힌 음악도 독특하지만 아프로헤어(둥글게 부푼 곱슬머리) 가발을 쓰고 드래그 퀸(여장 남자) 의상을 입은 채 하이힐로 무대에 선 모습은 더 파격적이다.

이희문은 해외에서 먼저 알려졌다. 그가 리드보컬로 활약한 민요 록밴드 ‘씽씽(SsingSsing)’은 2017년 한국인 최초로 미국 공영라디오 NPR의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에 출연했는데, 당시 공연 영상은 조회 수 380만 회를 넘을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는 KBS 교양 프로그램 ‘도올아인 오방간다’에 도올 김용옥, 배우 유아인과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날 공연에는 ‘숙씨스터즈’ ‘놈놈’과 음악 동인 ‘고물’이 함께 한다. 숙씨스터즈는 경기민요를 좋아하던 평범한 중장년 여성들을 소리꾼으로 양성해 만든 ‘엄마돌’ 그룹이다. 김양숙 김진숙 노남숙 임명숙 최금숙 등 멤버 다섯 명 모두 숙자 돌림이어서 숙씨스터즈라고 이름 붙였다.

놈놈은 경기소리 계에서 드문 남성 소리꾼 신승태 조원석이 모였다. 고물은 잊혀가는 국악의 가치를 현대사회에 맞게 다시 세우려는 뜻을 모은 그룹이다.

이날은 ‘긴아리랑’ ‘구아리랑’ ‘한오백년’ ‘강원도아리랑’ ‘아리랑 쓰리랑’ 등 익숙한 민요를 재해석한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젊은 소리꾼들은 공연 중 웨이브를 추기도 하고 술떡을 돌리며 관객과 함께 흥겨운 무대를 꾸며 나갈 예정이다.

이희문은 이 공연을 “잡스럽지만 상스럽지 않을 놀이”라고 소개했다. 4세 이상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VIP석 5만 원, R석 3만 원, S석 2만 원. (051)630-5200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4. 4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5. 5“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6. 6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7. 7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8. 8[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9. 9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10. 10[사설] 북항 돔 아레나 유치전, 사업 타당성이 성패 가른다
  1. 1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2. 2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3. 3민주 “조희대 국정조사 실시”…국힘 “탄핵보다 더 비열”
  4. 4국힘 “공소취소 특검 전에 3+1 조작 특검 국조부터”
  5. 5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6. 6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7. 7"농지조사 송 장관이 제안" 이 대통령에 野 "불리해지니 장관 탓"
  8. 8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9. 9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10. 10김지용 중수청장, 또다시 국무회의 참석
  1. 1“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 무상 교체 방침(종합)
  3. 3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최병호
  4. 4강연 통역하고 요금 모니터링…관광·마이스산업 AI 바람
  5. 5내년 상반기 재가동…한빛 등 7기도 연장 속도(종합)
  6. 6부산시 벤처펀드 받은 유망기업 ‘쑥쑥’…IPO 도전
  7. 7“임기내 부산 1호 유니콘기업, 기업공개 2건 목표”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27일
  9. 9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10. 10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무상교체 방침
  1. 1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2. 2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3. 3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4. 4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5. 5[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6. 6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7. 7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8. 8“국제신문 회생 더이상 미룰 수 없어”…전재수 시장, 지광에 공식서한 보내
  9. 9법원 “부하직원 횡령, 감독 안 한 상급자 견책 정당”
  10. 10[한 손 뉴스] 변호사 업무 재개한 홍준표, 대선 경선 관계자 변호 맡아(종합)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3. 3‘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4. 4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5. 5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6. 6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7. 7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8. 8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9. 9[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10. 10[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우리은행
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
여수 ‘돌산 갓김치’와 갓김치 음식
한국문학관 기행
바람처럼 자유로운 김홍신 문학을 ‘건축언어’로 표현한 공간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응원하고 함께하는 마음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커넥티드’…9.5 대 1 뚫은 신인 작가 10팀 한자리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실크로드 연구자이자 간첩 ‘깐수’ 外
일상 언어에서 찾은 삶의 방향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송현화-Magic Airs
지나-마음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설상수
경비원 /박필상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치이카와’ 3주째 정상…관객 200만 돌파 올해 열 번째 영화
누적 180만 넘긴 ‘극장판 치이카와’ 2주 연속 정상…예매율도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8일 (음 9월 18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7일 (음 9월 17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이여가 가을 보름달을 바라보며 읊은 시
지리산 연곡사를 찾아 시 읊은 매천 황현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