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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신작영화리뷰] 행복한라짜로: 풍경의 리얼리즘과 종교적 마술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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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신작영화 리뷰’는 관객들이 가질만한 신작영화의 궁금증들을 압축하여 Q&A 형태로 풀어내는 프리뷰입니다. 매주 금요일 업로드 예정입니다. 만족도는 Bad-SoSo-Good-Excellcent-Best 순입니다)


Q1.엘리스 로르바처 감독은 어떤 감독인가?
A:이탈리아 감독으로 올해 1981년생의 젊고 재능있는 여성감독이다. <더 원더스>로 데뷔작부터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고 두 번째 작품인 <행복한 라짜로> 역시도 작년 칸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Q2.영화가 어려워보이는데 어떤 내용인가?
A:이탈리아 남부 어딘가로 추정되는 시골에서 마을 사람들의 주된 일은 담뱃잎을 재배하고, 그것을 배열하며 잔업을 맡아 관리자로 보이는 이에게 상납하는 것이다. 허나 영화가 조금만 진행되면 이들이 일하는 방식이 불법성이 띄고 있음을 단번에 알 수 있다. 데 루나 가문은 ‘마님’이라고 불리는 담배사장을 중심으로 마을의 농민들을 속여서 무임금의 노동력을 착취하고 있었고, 부당노동의 중심에는 언제나 라짜로가 있다. 데 루나 가문이 마을 사람들을 부려먹는 것처럼 마을 사람들 역시 험하고 굳은 일을 라짜로에게 전가한다. 하지만 순수하고 착한 라짜로는 그들의 요구에도 언제나 성심성의껏 그들을 도와준다.


Q3.이탈리아의 시골이 배경이 되는 것 같은데 어떤 결을 가지고 있나?
A:. 로르바허는 전작과 유사하게 도시 외곽 시골의 전원적 풍경, 그 안에서 살아가는 집단의 행태와 내밀한 공기를 짚어내며 한 인간의 심리와 그가 내닫고 있는 사회상을 경유해 나간다. <행복한 라짜로>에서 주목해야 될 것은 매우 리얼리틱하고 생생한 사회상을 묘사해나가면서도 종교적이면서도 마술적인 특정 숏들이 맞부딪히는 순간들이다. 이 대치법이 일순간들이 축적되면서 이 영화를 한 편의 동화같이 만들어버리는 것도 인상적이다.


Q4.영화가 1부와 2부처럼 나뉜 느낌을 주는 것 같은데
A:전체 러닝타임의 절반을 뚝 잘라내어 1부와 2부로 극을 나눈듯한 이 영화의 1부 장소는 계속해서 언급한 도시의 외곽 시골마을이다. 1부의 서사를 지탱하는 것은 데 루나 가문과 마을사람들의 은근한 대치, 마을 사람들이 라짜로에게 가하는 은근한 폭력과 데 루나 가문의 아들 탄크레디와 라짜로의 우정이다.


Q5.개념상 2부가 영화적으로 어떤 기능을 하는가
A:어떤 집단 속에서 타자화로서 한 인물이 존재할 때, 그 인물의 불변성은 집단에게 어떤 의미를 제공하는 것인가. 이 영화가 신비로운 순간은 라짜로가 불변하는 존재처럼 여겨지는 순간이다. 2부는 노동과 풍경의 리얼리즘 영화에서 종교적 마술의 영화로 돌입은 라짜로라는 인물의 위치와 지위를 보다 풍성하게 만든다. 라짜로가 탄크레디에게 전해준 빵, 그를 위해 칼로 자신을 벤 손가락의 피 몇 방울들의 이미지는 고요하면서도 투명한 상징을 제공하지만 영화는 단순히 그 상징에 매몰되지 않고 이들이 거쳐 갔던 일련의 과정들에서 개인과 집단, 사회를 함께 둘러보기를 제안한다.


Q6.영화를 보기 전 당신이 놓치지 말아야 할 키워드 다섯 가지는?
1.풍경 2.예수 3.늑대 4.빵 5.피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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