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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캡틴 아메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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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퍼스트 어벤져가 7일 오후부터 방영되고 있는 가운데 영화에 대한 평가와 비하인드 스토리가 관심을 모은다.
개봉 당시에는 한국에서 캡틴 아메리카가 유명하지 않았던지라 ‘구역질 나는 미국 패권주의 영화’란 평과 ‘미국 패권주의와는 관계없는 정의로운 개인의 이야기’라는 평이 동시에 존재했었다. 재미있는 건 캡틴 아메리카라는 영웅의 의미를 아는 사람은 호평을 하고, 영화로 처음 접한 사람은 악평을 한다는 점이다.
우선 연출력의 부재가 손 꼽힌다.
영화 자체에 재미의 요소가 너무 부족했기 때문에 퍼스트 어벤져는 마블 후속작들의 덕을 봤다고 볼수 있다.
걸출한 전투씬이 너무 부족했고, 아무리 의도적으로 B급 연출을 노렸다해도 영화 막판에 나오는, 마치 스타워즈의 한장면을 연상케 하는 히드라 군대의 컨셉은 무리수였다는 말이 많다.
이는 조 존스톤 감독이 다른 영화인 쥬라기 공원 3에서도 두드러지는 특징인데, 새로이 주인공으로 등장한 스피노사우루스에 대해서도 전작의 티라노사우루스나 벨로시랩터 등과 달리 설명이 전무했었기에 신캐릭터의 카리스마를 관객들에게 어필하지 못했고 평가면에서 악평을 들었다.
후속작들을 거쳐 초유의 인기 캐릭터로 거듭난 캡틴 아메리카지만, 첫 작품에서는 그리 평가가 좋지 못했다. 퍼스트 어벤져에서 묘사된 캡틴의 캐릭터는 ‘조국과 동료들을 위해서라면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는 사나이’ 이외에 별다른 캐릭터가 없었다.
결국 퍼스트 어벤져는 캡틴 아메리카란 캐릭터를 이해하지 못하면 평범한 히어로물로 느껴지기에 초기엔 많은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캡틴이란 캐릭터가 완성되며 퍼스트 어벤져가 재평가되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퍼스트 어벤져를 재밌게 즐기기 위해서는 후속작을 봐야 한단 점은 치명적인 단점이다. 이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