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29일 일반 관람객에 공개
- 11개국 140여 개 화랑 참여
- 베르사유 궁전 복원 담은 사진
- 별 모양으로 그린 조종성 산수화
- 관객과 만나는 토크 프로그램 등
- 10만~100만원 작품선택 기회도
‘예술이 일상으로, 시민과 함께 즐기는 미술 축제’를 모토로 한 ‘2019 부산국제아트페어(BAMA)’가 오는 26일(개막식과 VIP프리뷰는 25일)부터 29일까지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하는 나흘간의 일정으로 벡스코 제1전시장(해운대구 우동)에서 열린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BAMA는 부산화랑협회가 주최하는 부산의 대표적인 아트페어 중 하나다. 해마다 성장세가 뚜렷해 2018년에는 관람객 수가 전년 대비 30% 증가한 4만여 명, 매출은 30% 성장한 60억 원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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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종성 작가의 ‘이동시점으로 본 풍경’. BAMA 제공 |
2019 BAMA에는 미국 프랑스 이스라엘 일본 등 11개국 140여 개 화랑이 참여한다. 국내 주요 화랑 116곳(부산 30곳 포함)을 비롯해 이스라엘의 브루노 아트 그룹(Bruno Art Group), 일본의 갤러리 츠바키(Gallery Tsubaki), 미국 뉴욕의 SPACE 776 등 해외 유명 화랑에서 출품한 작품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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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밀리 영 작가의 ‘트랜스리퀴드프로젝트’. |
출품작 중 동양화가 조종성 작가의 ‘이동시점으로 본 풍경’은 산수화를 별 모양으로 평면에 그려내면서 통상 산수화에 등장하는 산속의 집은 그림에서 꺼내 바닥에 조각으로 표현했다. 베르사유 궁전의 복원 과정을 담아낸 세계적인 사진작가 로버트 폴리도리의 작품도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단색화의 대표 화가인 윤형근, 이우환의 작품도 볼 수 있다. 누구나 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소유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열리는 행사인 만큼 100만 원대 국내 신진 작가 작품부터 10만 원대 소품까지 전시돼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한다. 1000만 원 이하 미술품을 신용카드로 구매할 때 무이자 할부 혜택도 있다.
메인 전시 외에도 현대미술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획전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국내 아트페어 중에서 처음으로 고미술 섹션(BAMA MASTERS)이 마련된다. 아트스페이스, 유진화랑, 영국의 한컬렉션 등 3개 갤러리가 참여하며, 조선 시대 백자, 고려 청자, 겸재 정선의 작품 등이 출품될 예정이다. 부산 경남의 젊은 작가를 발굴·지원하는 ‘AGE2030 특별전’에는 추천과 공모를 거쳐 김인지 노인우 류예준 박소현 박재희 이준 전기숙 안소현 오제훈 모모킴 등 10명이 참여한다. 이들에게 행사 기간 부스가 제공되며 하반기에는 서울에서 단체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작가 특별전도 열린다. 그동안 삶의 풍경을 소재로 한 키치적 작품으로 현대사회의 부조리와 모순을 전해온 안창홍 작가, 사물의 자연미를 살린 조각 작품으로 유명한 이재효, 박영근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아트 토크 프로그램도 열린다. 오는 26일 오후 2시에 아이돌그룹 SS501 출신 김규종 작가와 양진호 작가의 예술 이야기 ‘미술이 나에게 주는 행복’, 오후 3시30분에 최병식 경희대 미술대학 교수의 ‘아트마켓 트렌드와 미술품 감정’ 그리고 오후 5시에는 영화배우 겸 사진작가인 이광기의 ‘미술로 풍요로워지는 삶’이 잇따라 관객과 만난다. 오는 27~28일에는 아티스트 장지앤준과 셀리나팅의 토크 콘서트, 아트인플루언서 유리카의 ‘2019 art fairs and art topics’, 명지대 이태호 초빙교수의 ‘한국미술사의 절정’, 박천남 한국큐레이터협회장의 ‘문제작과 화제작’ 등이 진행된다. 입장료 1만 원(학생 7000원). 051-754-7405.
정홍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