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뜨거운 문제의식, 서늘한 비판의식이 느껴진다. 대도시 부산에 대한 애정 또한 책을 관통한다. 1부 ‘도시정치’ 제1장은 ‘부산시 대규모 난개발에 대한 비판적 접근 :토건주의적 성장연합의 개혁을 위하여’이다. 이는 제2장 ‘해운대 관광리조트의 도시정치학 : 탐욕과 불의의 도시개발’, 제3장 엘시티 검찰수사의 성과와 한계 : 어떻게 할 것인가’로 이어진다. 2부 ‘도시재생’은 생명력 회복을 고민하고, 3부 ‘도시문화’는 문화예술과 만난다. 예컨대 3부는 ‘도시빈곤에 대한 두 가지 시선 : 최민식과 김기찬의 사진 연구’로 시작한다. 이 요긴한 책을 남긴 윤일성 부산대 사회학과 교수는 지역사회를 위해 활동하다 지난해 12월 향년 56세로 타계했다. 조봉권 문화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