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 화요일을 끼워 넣지?
광장에
영화관에
국기에 대한 맹세에
피와 살과 손톱을 가진 말할 수 있는 화요일 들끓어서 충돌하는 화요일 팔다리를 휘젓는 화요일 비가 오지 않아도 화요일
어느 틈에 끼워 넣지?
사월에 눈이 오거나 신발 속 발가락이 젖어도 좋아 정오 밖으로 긍긍, 긍긍
누구도 방문하지 않는 화요일을 떠내
밀고 싶은
화요일을 화수분처럼 꺼내 드는 사람
<시작노트>
너무 많은 혼자 옆에, 아름다운 슬픔 맨 앞엔 화요일이 많았다.
<약력>
1999년 ‘국제신문’ 신춘문예 등단.
시집 ‘양들의 저녁이 왔다’ 외 2권, 산문집 ‘치유의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