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년 음악인생’ 히트 곡 준비
- 직접 그린 그림 로비서 전시도
‘낭만 가객’ 최백호가 부산에서 청춘콘서트를 펼친다.
(재)부산문화회관 시민회관본부는 오는 12일 오후 2시, 6시 두 차례 부산시민회관 대극장(동구 범일동)에서 ‘최백호의 청춘콘서트-회귀:回歸’를 개최한다. 부산 출신가객 최백호가 고향에서 마련한 공연인 만큼 최백호가 걸어온 40여 년 음악 인생을 부산 시민과 공유하고, 추억을 나누는 자리다.
가수 최백호는 1976년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로 데뷔해 1970~1980년대 한국 가요 판도를 바꾸며 정상급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낭만에 대하여’ ‘영일만친구’ ‘입영 전야’ ‘청사포’ 등 히트 곡을 잇따라 발표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고, 지속적인 실험과 도전으로 변화를 거듭해 왔다.
최근에는 아이유, 린, 어반자카파 조현아, 에코브릿지, 스웨덴세탁소 등 젊은 세대 가수들과 활발하게 협업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에코브릿지와 함께한 ‘부산에 가면’은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멜로디에 최백호의 읊조리는 듯한 목소리가 더해지며 큰 인기와 관심을 얻고 있다. 이번 부산 공연은 ‘청춘콘서트’ 주제에 맞게 그동안 인기 높았던 히트 곡으로 구성한다. 9인조 라이브 밴드가 무대의 풍성함을 더한다.
특별히 눈길을 끄는 부대행사는 공연장 로비에 열릴 최백호의 작품전시회다. 원래 꿈이 화가였다고 밝히기도 했던 최백호는 가수 생활 중에도 틈틈이 독학으로 그림을 그려 수준급 실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고, 2009년 첫 개인전을 열고 난 뒤 본격적으로 작가 활동을 해 오고 있다. “그림을 그리는 시간은 하루 2시간 정도에 불과하지만, 나의 하루 중 가장 빛나고 행복한 시간이다”고 고백한 그는 이번 공연에서 그림을 소개하고, 관객과 포토타임도 가진다.
최백호는 최근 고향 부산에서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어린 시절을 보낸 영도를 주제로 한 신곡 ‘1950 대평동’을 최근에 발표하고, 부산 인디밴드 스카웨이커스와 함께 영도 깡깡이마을에서 공연하기도 했다. 부산시민회관 측은 “최백호의 공연은 물론 그림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다. 고향에 대한 그의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을 이번 공연에서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R석 9만 원, S석 6만 원, A석 3만 원. (051)630-5200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