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세계유산 조선통신사’ 국제교류 상징으로 키워야

유네스코 새 기록물 등재 결정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17-10-31 22:28:58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조선어보·국채보상운동 포함
- 한국, 유산 목록 16개로 늘어
- 한일, 활용·연구 확대 필요성

- 위안부는 日반발로 등재 무산

한국과 일본의 조선통신사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한국과 일본의 민간 학자들이 5년 만에 이뤄낸 쾌거다.

   
조선통신사 기록물 중 부산박물관에 보관 중인 ‘묵매도(왼쪽)’와 ‘김의신 서첩’. 조선통신사가 일본 여정 중에 남긴 그림과 글씨다. 부산박물관 제공
문화재청은 지난 24~2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3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에서 조선통신사 기록물과 조선왕실 어보·어책,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등이 심사를 통과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고 31일 밝혔다. 조선통신사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한 부산문화재단과 일본 NPO법인 조선통신사연지연락협의회는 이날 두 나라에서 이를 알리는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또 일본 시모노세키시와 후쿠야마시 등 조선통신사 연고지들도 축하 행사를 개최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이날 “한일 간 우호 교류 역사의 상징”이라며 등재를 반기는 등 일본에서도 환영하는 반응이 잇따랐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기록유산이 16개로 늘었고, 한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세계기록유산을 가진 첫 사례를 만들었다. 반면 한국을 포함한 8개국 시민단체가 공동 신청한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은 일본의 반발을 의식한 국제자문위원회의 등재 보류 결정으로 세계기록유산 등재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에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조선통신사 기록물은 임진왜란 이후 1607년부터 1811년까지 12차례에 걸쳐 조선에서 일본으로 파견된 외교사절단과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다. 조선통신사가 활동했던 200년간 조선과 일본 관계는 분란 없이 평화가 유지돼 선린우호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조선통신사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문화재청이 공모를 통해 선정한 기록유산을 유네스코에 신청하는 방법과 달리, 한국(부산시·부산문화재단)과 일본(나가사키현·조선통신사연지연락협의회)의 민간단체가 공동으로 추진해 얻은 성과다. 문화재단은 조선통신사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2012년 일본 민간단체에 제안해 양국 학자가 주축이 돼 조선통신사 관련 기록물(111건 333점)을 추리는 등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했다.

세계기록유산 등재로 조선통신사의 가치를 인정받았으나 이를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알려야 하는 과제도 남았다.

조선통신사 도록과 그간의 과정을 기록한 백서 발간, 세계기록유산 등재 축하 행사와 같은 단기적인 사업 외에 조선통신사 기념관 건립과 한일 예술인 교류 활성화,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 행사 확대 등 예산과 인력이 필요한 장기 과제도 많다. 부산문화재단 유종목 대표는 “위안부 기록물이 등재되지 못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조선통신사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가수 김호중팬클럽 ‘그레이스방’ 회원들, 부산시장애인체육회에 성금 전달
  2. 2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3. 3'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4. 4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5. 5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6. 6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7. 7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8. 8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9. 9곳간 적자 사하구, 감천마을축제 예산은 더 늘려
  10. 10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1. 1청와대 ‘검찰개혁 국민 속였다’ 유시민에 법적 대응 검토
  2. 2우크라이나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 이미 한국 입국해
  3. 3[정가 인&아웃] 울산 남갑서 당권파 - 친한계 격돌하나
  4. 4“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5. 5[속보] 정부, 젤렌스키 ‘북한군 포로 한국행’ 발언 사실상 확인
  6. 6李 유엔연설 “한반도 종전 위해 당사자 대화하자”
  7. 7민주 “조희대의 내란” 국힘 “더 가면 李탄핵”
  8. 8국힘 유용원 “北포로 송환, 정부 노고 감사…젤렌스키 통해 알려진 건 아쉬워”
  9. 910대 부산시의회 의정모임 해양·이동 문제 집중
  10. 10[속보] 北외무상 “핵보유 의지는 백년·천년이 지나도 절대불변”
  1. 1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2. 2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3. 3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4. 4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5. 5[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6. 6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7. 7홍지선호 국토부 출범 “公기관 2차이전 속도”(종합)
  8. 87000피 사수했지만 ‘전강후약’…연휴휴장 속 美中정상회담 촉각(종합)
  9. 9빚에 허덕이는 20·30세대…올해 '개인회생 신청' 3만명 육박
  10. 10132개사 키운 부산銀…스타트업 IR로 기업과 연결
  1. 1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2. 2'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3. 3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4. 4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5. 5곳간 적자 사하구, 감천마을축제 예산은 더 늘려
  6. 6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7. 7가게 이름 ‘시진핑’이라서?…한밤중 괴한에 ‘페인트 테러’ 당한 중식당
  8. 8밀양 분만 의료공백 현실화…산모들 부산·창원 원정
  9. 9북구, 오태원 전 구청장 수사의뢰…‘쑥뜸방’ 과태료·변상금 부과 절차
  10. 10남구의 파격…‘음식점 소공연장’ 대관료 지원 검토
  1. 1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2. 2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3. 3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4. 42전 전승 한국축구, 조 선두로 8강 진출
  5. 5송세라, 항저우 한 풀었다…AG 첫 ‘금빛찌르기’
  6. 6[속보]한국 카누, 아시안게임 남자 카약 4인승 500m 금메달
  7. 7부상 악재 이정후, 사실상 시즌 아웃
  8. 8셔틀콕 女단체 4강행…배드민턴 女단체전 2연패 시동
  9. 9육상 8년 만의 금빛 질주 기대…육상 29일까지 ‘골든데이’
  10. 10프로농구 시범경기 24일 점프볼
박물관에서 꺼낸 바다
지볼트의 ‘일본’과 조선인들
최진숙의 유네스코 세계 유적지 이야기
붉은 요새, 그 절제 뒤 숨겨둔 보석같은 이슬람 건축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정답 없는 가족의 기록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익숙한 물건에 깃든 삶의 온기 外
인간 빈자리 차지한 반려 로봇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 얼마나 알고 있나요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이소윤-sky above,river below,and birds between
김민정-도시의 숲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빨래 /심여혜
잡는 법 /김만옥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인턴’, ‘오디세이’ 제치고 정상…허진호 감독 ‘암살자(들)’ 예매율 1위
‘오디세이’ 6주 연속 1위 질주, 역대 외화 관객 수 7위 올라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23일 (음 8월 13일)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22일 (음 8월 12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추석 때 사람들 만나 술 마시며 시 읊은 조선 중기 권벌
1740년 영조가 성균관 문묘서 석전 거행 때 남태회가 지은 시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