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우리집에사는남자 화면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이수혁과 수애, 김영광이 삼자대면했다. 이수혁(권덕봉 역)은 수애(홍나리 역)를 찾아왔다. 김영광(고난길 역)도 그 집에서 함께 사는 중이기 때문에 사실상 삼자대면이 이뤄진 것이다.

김영광은 "스타일은 쭉 그렇게 구린 건가"라며 빈정대며 "친구집에 놀러 왔으면 집안 어른은 알아봐야지"라 쏘아붙였다. 이어 이수혁은 "따님 찾아온 남자친구 쯤으로 보이나본데"라며 말을 이어가려했다.

때마침 수애는 "아버지!"라고 김영광을 목놓아 불렀고, 이수혁은 "쟤보고 아버지라는 말이 나오냐"며 언성을 높였다.

수애도 지지 않았다. 수애는 "그러니까 왜 의뢰인을 까발리려고 해요. 당분간 비밀로 좀 부탁해요"라 말했다.

김영광은 집을 나서는 이수혁을 향해 "친구집에서 놀다 갈 때는 어르신한테 인사를 하고 가야지"라 끝까지 빈정댔다. 이수혁이 참지 못하고 다가갔으나 수애가 극구 말렸다.

이수혁은 "저 반말 찍찍 싸가리를 어떻게 참아요"라 호소한 뒤 "이 땅이 절실해서 참는 거예요. 우리 한 편이라는 거 잊지 마요. 파이팅"이라며 집을 떠났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7.1%, SBS 달의연인 보보경심 려는 9.0%의 시청률을 보였다. 최지수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