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달의연인 보보경심 려'가 종영을 앞두고 시청률 1위 자리에 섰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1일 방송된 '달의연인 보보경심 려'의 시청률은 9.0%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방송 시청률 10.1%보다는 소폭 하락한 수치지만 동시간대 다른 두 드라마보다는 높은 시청률이다.

사진. 달의연인 화면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이준기와 이지은이 결국 이별했다. 채령의 일로 왕소(이준기)와 해수(이지은)의 사이가 벌어졌다. 해수는 출궁하고 싶다고 청했지만 왕소는 "넌 날 절대 떠날 수 없다"고 딱 잘라 거절했다. 왕소는 해수를 후궁으로 들이려 했으나 해수는 "자신이 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해 왕소를 답답하게 했다.

왕소는 백아(남주혁)를 이용해 자신을 곤란에 빠뜨리려는 왕욱과 대립각을 세웠다. 결국 우희(서현)이 백아를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백아는 왕소 곁을 떠났다.

왕소는 죽은 매를 이용해 왕욱에게 역모의 죄를 씌웠다. 해수는 왕욱을 살려달라고 했지만 왕소는 그간의 죄를 물어 귀향형에 처했다.

해수는 자신의 예언 때문에 왕욱이 더욱 황제가 되고자 했다는 연화의 말에 "시작은 너 였어"라는 왕요의 말을 떠올렸다. 이어 형제들이 자신 때문에 죽었다는 죄책감에 빠졌다.

왕정은 해수가 자신과 궁을 떠나고 싶어한다는 말에 해수와의 혼인을 허락한다는 선왕의 교지를 찾고 왕소를 찾았다. 왕소는 이를 비웃었지만 "해수가 저와의 혼인을 원하고 있다"는 말에 충격에 빠졌지만 애써 무시했다.

왕욱은 연화의 부탁을 받고 과거 자신과 해수가 혼인을 약조한 사이라고 왕소에게 고했다. 왕소는 해수에게 "니가 어째서 그렇게 욱이를 걱정했는지 알겠다"라고 해수를 탓했다. 이어 "오늘 이후로 짐은 다신 널 보지 않는다"라며 이별을 고했다.

그러나 이는 모두 해수의 뜻이었다. 궁을 떠나고 싶었던 해수가 왕욱에게 부탁한 것. 해수는 눈물과 함께 궁을 떠났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 우리집에사는남자는 7.4%, MBC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7.1% 의 시청률을 보였다. 최지수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