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의 비밀' 캐치프레이즈로 다음 달 4~7일 영화의전당
- 가장 '핫한' 마술사 유호진 등 정상급 출연진 갈라쇼 압권
- 아마추어 대회·버스킹 공연도
무더위를 잊게 할 화려한 마술이 부산 여름밤을 수놓는다. 제11회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Busan International Magic Festival·BIMF)이 다음 달 4~7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열린다.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조직위원회와 부산시가 주최하는 올해 BIMF의 캐치프레이즈는 '손의 비밀(Secret of Hands)'. 4일 오후 6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2018 부산세계마술올림픽 성공적 개최 기원 리셉션'과 함께 축제의 막을 올린다.
 |
|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에서 만날 수 있는 세계마술올림픽 그랑프리 수상자 유호진. |
■수준 높은 마술의 향연
BIMF의 하이라이트는 세계 정상급 마술사가 펼치는 '나이트 갈라쇼'다. 아시아인 최초 세계마술올림픽 그랑프리 수상자 유호진을 비롯해 미국 마술협회 회장 맥스 메이븐, 지난해 부산국제마술대회 우승자 지혜준 등이 공연한다.
 |
|
'매직컬 아트쇼'를 맡은 마술사 최형배.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조직위 제공. |
치열한 예선을 거친 국내·외 마술사가 자웅을 겨루는 '국제마술대회'도 있다. 국내 17명과 일본 홍콩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온 10명의 마술사가 세계대회 출전 자격을 놓고 경쟁한다.
마술과 다른 장르의 문화를 결합한 프로젝트 공연도 눈길을 끈다. 드라마가 결합된 '스토리텔링 매직쇼-조선마술사', 그림이 어우러진 '매직컬 아트쇼-박물관이 살아있다', 코미디가 담긴 '스탠딩토크 매직쇼', 세계적으로 희귀한 흑마술(黑魔術)과 성인 대상 마술을 담은 '비주얼 매직쇼' 등 다채로운 공연이 마련됐다. 세계적인 마술사의 비법이 공개되는 '명인 렉쳐'도 있다.
■삶이 되는 마술 속으로
 |
| 이야기가 있는 매직쇼 '조선마술사'. |
고령화 시대 노년의 여가 활동 수요가 높아지고, 방과후 수업 등으로 학생의 관심이 늘어나는 현상에 맞춰 아마추어 마술대회도 연다. 올해 국제대회로 격상된 '국제실버마술대회'에는 한국 일본의 55세 이상 아마추어 마술사가 출전한다. '어린이 마술올림픽'도 개최된다.
'월드 키즈 매직쇼'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홍콩 필리핀 태국 등의 키즈매직 마술사가 인형 공 등을 활용한 마법을 펼친다. 마술도구의 전시 체험 판매가 이뤄지는 '세계마술도구 체험전', '고대 마법 유물전' 등도 있다. 도시철도 센텀시티역 지하 광장에서는 '버스킹 매직'으로 축제 분위기를 띄운다.
 |
| 쓰레기로 생명체를 만드는 스페인 마술사 사비에르 타피아즈. |
마술의 산업적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매직 마켓'도 신설됐다. 마술사와 기획자가 만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마술의 역사를 정리하는 시간도 갖는다. 한국 원로 마술사의 이야기를 듣는 '원로 마술 토크쇼', 한국 마술의 역사를 살펴보는 '한국 전통마술 프로젝트', 일본 전통마술을 소개하는 '세계 전통마술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자세한 일정은 BIMF 홈페이지(www.hibimf.org) 참조. 가격 1만~ 4만 원. 문의 (051)626-7002.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