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세그룹 엑소가 서울 삼성동 SM타운에서 3집 앨범 '이그잭트' 발매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한 해에 1~2번 완전체로 모이기 힘든 그들이 선판매만 66만장을 기록한 앨범을 들고 한 자리에 모였다. 연예계는 물론 취재진들의 이목이 집중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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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엑소. 김정록 기자 |
같은 소속사인 SM의 이사로 있는 강타는 "내가 진행하고 있는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에 완전체 엑소를 초대하고 싶다. 그들이 응할지는 의문"이라고 말할 정도로 엑소의 스케줄은 빡빡하다.
이날 엑소는 기자간담회에서 춤을 보여주지 않았다. 보통의 쇼케이스에서 그룹들의 노래와 춤을 보여주는데 엑소는 뮤직비디오 상영으로 대체했다. '엑소의 공연을 볼 수 없다'는 아쉬움과 함께 왜 그들은 춤을 공개하지 않았을까에 대한 의구심이 생겼다.
지난 4일 '2016 드림콘서트'가 떠올랐다. 서울 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5만 명의 팬들 앞에서 엑소는 무대를 압도하며 뛰어놀았다. 귀가 먹먹해지는 팬들의 함성과 완전체 엑소의 카리스마는 심장 뛰게 하는 무엇인가가 있었다. 왕년의 동방신기의 생방송 무대를 떠올리게 할 만큼 만큼 엑소의 무대는 인상적이었다.
그런 엑소를 어디서 보면 제 맛일까. 역시 SM타운은 좁다는 생각이 들었다. 엑소의 공연은 큰 무대가 어울리긴 하다. 아쉬움과 함께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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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송혜교, 송중기. 김정록 기자 |
약간 다른 경우지만 '급'과 '무대'를 따지는 연예인들은 많다. 지난 4월 있었던 송중기·송혜교 기자간담회에서는 소속사가 취재진의 사진촬영을 막고 자신들이 사진을 제공했다. 연예계 일각에서는 "그 정도 급이면 기자들이 수 백 명 온다. 어디서 어떤 각도로 사진이 찍힐지 알 수 없다. 소속사 입장에서는 이미지가 생명인 스타들을 관리할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엑소와 송중기·송혜교는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등에서도 수많은 팬덤을 보유한 글로벌스타이다. '급'에 맞는 무대나 관리가 필요한 건 맞지만 취재기자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