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 9회에서는 에릭과 서현진이 서로 마음을 확인했지만 다시 한 번 어긋나게 됐다. 그런 가운데 에릭의 교통사고가 이미 일어난 현실이며 이것이 서현진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이유인 것 처럼 암시되면서 시청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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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tvN) |
이날 방송에서 오해영(서현진 분)은 그동안 예쁜 오해영(전혜빈 분)에게 쌓였던 울분을 토해냈다. 오해영은 예쁜 오해영에게 "딱 한 번만 밟자"고 소리치며 달려들었지만 박수경(예지원 분)과의 박치기에 그대로 쓰러졌다. 오해영을 수습하기 위해 온 박도경(에릭 분)은 오해영이 옆집에 산다는 사실을 누나에게 숨기기 위해 호텔로 데려가게 됐다. 술이 깬 오해영은 자신을 챙기는 박도경에게 함께 있자고 했지만 인사불성이 되는 오해영의 술버릇을 걱정하던 박도경의 화만 돋구었다. 돌아가는 길, 오해영은 박도경에게 "집으로 들어간다. 그동안 고마웠다"며 인사를 전했다.
한태진(이재윤 분)은 다시 오해영을 찾아왔다. 한태진은 등을 돌리는 오해영에게 다급하게 "너와 깨끗하게 헤어질 이유가 필요했다. 너와 헤어진 다음날 구속됐었다. 오래 살다 나올 줄 알았다. 네가 날 기다린다고 할 게 뻔했다"라며 차갑게 돌아설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이 말을 들은 오해영은 눈물을 펑펑 쏟으며 집으로 향했고 한태진과의 재회를 결심했다.
그 시각, 박도경은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 오해영을 걱정하며 집 앞을 서성이거나 문자를 보내려 하기도 했다. 결국 그녀의 음성이 담긴 녹음 파일을 들으며 밤을 세웠다. 다음날 아침 박도경은 자신을 기다리는 예쁜 오해영을 찾아 함께 탁구를 쳤다. 하지만 박도경은 예쁜 오해영을 향해 "먼저 와줘서 고맙다. 나 기다릴까봐 왔다. 더 이상 하는 것은 이상해, 여기서 끝내는게 맞아"라며 관계를 정리했다.
박도경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오해영의 본가로 향했고 "집으로 가자. 나와"라고 통화했다. 그러나 오해영이 한태진과 함께 집에서 나오는 모습을 본 박도경은 분노했다. 분노에 휩싸인 채 차를 몰고가던 박도경은 갑작스런 고통과 함께 자신이 교통사고를 당하는 환상을 보게됐다.
이후 짐정리를 위해 집으로 오던 오해영과 마주친 박도경은 그녀를 사랑하지만 다가갈 수 없는 자신의 상황에 화가 나 "왜 이렇게 쉬운 여자냐"며 모진 말을 퍼부었다. 분노한 오해영은 "니가 제일 나쁜놈이다"라고 소리치며 그를 때렸고 둘은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다 격정적인 키스를 나누었다. 하지만 박도경은 불현듯 당황한 표정으로 도망치듯 자리를 떠 다시 한 번 오해영을 허탈하게 했다. 이와 동시에 박도경이 "넌 지금 교통사고를 당해서 누워있어"라고 말해준 정신과 의사의 말을 떠올리면서 시청자들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최근 '또 오해영'에서 그려진 박도경의 모습은 오해영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혼란스럽게 했다. 그러나 이날 박도경이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것이 암시되면서 어느정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사랑이 행복한 결말로 끝날지는 알 수 없게 되면서 다음 전개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김민정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