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화정' 차승원 6단 변신, '액션광해'부터 '빈정광해'까지…'차광해'의 변신은 어디까지?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5-05-11 16:08:35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화정' 차승원 6단 변신, '액션광해'부터 '빈정광해'까지…'차광해'의 변신은 어디까지?

'화정' 차승원 6단 변신

'차광해' 차승원의 6단 변신이 공개됐다.

한층 풍부해진 스토리와 다양해진 캐릭터, 그리고 웃음과 로맨스까지 버무려지며 제 2막을 화려하게 연 MBC 54주년 월화특별기획 '화정'측은 11일, 역대급 광해 캐릭터인 '차광해'의 6단 변신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광해'는 영화, 드라마를 막론하고 꾸준히 소구돼 온 역사 속 인물. 그러나 '화정' 속 광해는 지금까지의 광해와는 확연히 구분된다. 폭군, 개혁군주, 혹은 세기의 사랑꾼 등 어떤 카테고리에도 구애 받지 않는 입체적 캐릭터를 구현해내고 있는 것.

'화정'의 광해 역을 맡은 차승원은 이처럼 섬세한 캐릭터를 제 옷처럼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어내고 있다. 그는 시시각각 변하는 눈빛과 세밀한 표정연기, 그리고 디테일한 몸짓과 음성의 변화로 미세하게 변해가는 '광해'의 심리를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차광해'라는 수식을 얻기에 이르렀다.

'차광해'는 비운의 세자 시절부터 시작해 국왕 즉위 후, 광해 10년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변화를 보였다. 이 기간 동안의 변화를 크게 6개의 축 '액션광해'-'인고광해'-'분노광해'-'짠내광해'-'냉혹광해'-'빈정광해'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1단계> 액션광해 : "결단코 전하와 왕실은 백성을 버리지 않을 것이다!"

임진왜란 가운데 세자로 책봉된 광해. 선조(박영규 분)은 전란 중 총알받이로 광해를 세자자리에 앉혔지만 광해에게는 신념이 있었다. 백성들을 전란에서 구해내겠다는 것. 피신한 아버지 선조를 대신해 칼을 차고 전장에 나선 세자 광해는 불타오르는 눈빛으로 맹렬히 칼을 휘둘렀고, 그의 용맹한 활약에 백성들은 열광했다.

차승원은 전란에서 활약하던 세자시절 광해를 표현해 내는데 있어, 기다란 팔 다리로 카리스마 넘치는 무술 솜씨를 선보였고, 여기에 용맹한 눈빛까지 덧대며 압도적인 카리스마의 '액션광해'를 탄생시켰다.

<2단계> 인고(忍苦)광해 : "주제도 모르고 보위만 탐해?"

선조는 백성들의 지지를 받는 세자 광해에게서 강렬한 질투를 느꼈다. 이에 광해가 적통이 아니라는 것을 빌미로 멸시와 핍박을 하기에 이르렀다. 명나라가 적통세자가 아닌 광해를 세자로 책봉하지 않자 선조는 광해를 향해 "주제도 모르고 보위만 탐해?"라며 호통치지만, 광해는 왕위에 오를 날을 참고 기다리며 설움을 견뎌냈다.

차승원은 축 처진 어깨와 불안한 눈동자로, 선조의 멸시를 힘겹게 견뎌내는 '인고광해'의 모습을 완벽히 표현해냈다. '액션광해'와 180도 다른 '인고광해'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3단계> 분노광해 : "이제 이 나라의 왕은 접니다"

자신을 구박하던 선조가 눈 앞에서 죽음을 맞이하자, 그간 억눌러왔던 설움과 권력욕이 봇물 터지듯 터져 나왔다. 광해는 물을 찾으며 고통스러워하는 선조의 손을 저지하며, 선조에게 순순히 죽음을 받아들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저는 아버지와는 다른 임금이 될 겁니다. 이 나라의 왕은 접니다"라며 날카로운 발톱을 드러냈다.

'분노광해'로 변신한 차승원은 의기소침하던 '주눅광해'의 모습을 단 5분만에 날려버렸다.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붉게 핏발이 선 눈으로 선조를 향해 분노를 폭발시키는 차승원의 연기는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도를 만들어냈다. 동시에 '차광해'의 충격적인 반전이 시청자들을 전율케 했다.

<4단계> 짠내광해 : "내가 무서우냐? 그래 나도 그렇구나.. 이렇게 작고, 어린 니가"

광해 즉위 후 5년. 왕위에는 올랐지만, 적통인 영창대군(전진서 분)을 지지하는 서인세력은 사사건건 광해에게 반기를 들었다. 지지기반이 약한 광해는 자신의 뜻대로 정치를 펼칠 수 없어 자괴감에 빠진다. 더욱이 영창이 왕좌에 오를 수 있는 8살이 돼 정적으로 떠오르면서, 자신의 왕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어린 영창을 제거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차승원은 '인간'과 '왕' 사이에서 고뇌하는 광해의 애잔한 모습을 완벽히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어린 영창을 바라보며 "내가 무서우냐? 그래 나도 그렇구나.. 이렇게 작고, 어린 니가"라고 말하는 차승원의 쓸쓸한 음성과 흔들리는 눈빛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5단계> 냉혹광해 : "나는 왕이 되기로 했다. 남은 인간을 모두 지우고.. 그러니 이제 나는 못할 짓이 없겠구나."

광해는 자신의 수하인 이이첨(정웅인 분)과 김개시(김여진 분)가 어린 영창과 아끼던 누이동생 정명공주(정찬비 분)을 죽인 사실을 알았다. 이어 아버지 선조의 죽음 역시 이이첨과 김개시에 의한 독살이었음을 알게 됐다. 더욱이 강주선(조성하 분)은 이런 사실을 다 알고, 광해의 머리 꼭대기에 앉아 꼭두각시 놀음을 하고 있었다.

광해는 왕좌를 지키기 위해서 이 모든 사실을 덮기로 결정하고, 따라서 선조 죽음의 진실을 알고 있는 이덕형(이성민 분)을 제거했다. 자신이 앉아있는 왕좌의 무게를 실감하고 아끼던 신하 이덕형을 자기 손으로 죽이면서, 광해는 '인간'을 포기하고 '왕'이 되기로 다짐했다. 차승원의 차갑게 식어버린 눈빛은 잔혹한 왕 '냉혹광해'의 탄생을 알리며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자아냈다.

<6단계> 빈정광해 : "자넨 늘 그 말을 빼먹더군? 전하.. 하긴 싫겠지. 자격도 없는 날, 왕이라고 부르기는"

왕위에 오른 지 10년이 된 광해는 어느새 능구렁이가 돼 있었다. 꾸밈없이 자신의 뜻을 밝히며 중신들과 설전을 하던 광해는 사라지고, 농담과 진담을 넘나들며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는 가 하면 자신을 왕으로 인정하지 않는 홍주원(서강준 분)을 필요에 의해 곁에 둘 정도로 노련해진 모습이었다. 특히 주원을 향해 "자넨 늘 그말을 빼먹더군? 전하.. 하긴 싫겠지. 자격도 없는 날, 왕이라고 부르기는"이라며 빈정대는 '빈정광해'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렇듯 '차광해'는 회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화정'의 입체적인 캐릭터의 향연 속에서 '차광해'가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감이 증폭된다.

이에 제작사는 "실록 속 광해의 모습은 한편으로는 개혁군주이고, 또 한편으로는 폭군으로 묘사되어 있다. '화정'은 이 양립할 수 없는 광해의 모습에 시청자들이 감정이입할 수 있도록, 인물의 변화과정에 당위성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힌 뒤 "차승원은 노련한 연기로 어려운 광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주고 있다. '차광해'에 좋은 평가를 해주고 계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차광해'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50부작 대하사극으로 오늘(11일) 밤 10시 9회가 방송된다.

(사진=김종학 프로덕션 제공)

디지털뉴스부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3. 3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4. 4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5. 5전재수 부산시장 “목숨 걸고 북항 돔구장 공모 준비”
  6. 6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끝내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마음…그 알 수 없음이 인간이죠”
  9. 9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10. 10“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1. 1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2. 2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3. 3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4. 4정계 “지역언론 독립·공공성 훼손없게 계속 관심을”
  5. 5국힘 신임 부산행복연구원장에 오경은 전 구의원
  6. 6시의회 상임위 제한 폐지 논란일자 결국 심사 보류
  7. 7친청 “공개사과하라”·김 “자정 노력”…민주 신천지 수습 난항
  8. 8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9. 9與주도로 조작기소 특검법안 법사위 상정…국힘 반발·퇴장
  10. 10美 중간선거 시작, 우주서도 투표는 계속된다
  1. 1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2. 2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3. 3“부산 해양수도·북극항로 육성, 선원 역할 중요”
  4. 4"가덕도신공항 올해 예산집행률 고작 0.03%…정상화 시급"
  5. 5한진칼 주식 더 사는 조원태…호반과 지분경쟁 2R
  6. 62050년 중간저장시설·2060년 영구시설…정부, 방폐물 관리 3차 계획안 여론 수렴
  7. 7[증시와이드] 불확실성 커진 증시…우량주 중심 냉정한 대응을
  8. 8석유류·공업제품값 ‘고공 행진’ 지속…부산 10월 물가상승 4개월만에 최고(종합)
  9. 9‘반도체 소부장’ 원익 공채에 1만2000명 몰려
  10. 10한양증권도 털렸다…고객·임직원 정보 일부 유출
  1. 1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2. 2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3. 3전재수 부산시장 “목숨 걸고 북항 돔구장 공모 준비”
  4. 4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5. 5“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6. 6에코델타에 유치원·초·고교 추가 신설
  7. 7수능 ‘AI 안경 커닝’ 막는다지만…전문 탐지기 없어 실효성 의문(종합)
  8. 8첫 공소청 수장 후보, 이정현·박철우·예세민 물망(종합)
  9. 9141개 시민단체도 노동계도 ‘국제신문 회생’ 인가 촉구
  10. 10부산 양정동 한 대학 창고서 불…인명피해 없어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3. 3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4. 4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5. 5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6. 6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7. 7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8. 8[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9. 9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10. 10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우리은행
얼굴에 담긴 이야기
자연에는 길흉이 없다
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
여수 ‘돌산 갓김치’와 갓김치 음식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비밀이 사라진 섬, 농담으로 건네는 회한
응원하고 함께하는 마음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커넥티드’…9.5 대 1 뚫은 신인 작가 10팀 한자리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아이마다 다르게 자라는 이유 外
실크로드 연구자이자 간첩 ‘깐수’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장 마리 해슬리-Gymnopedies(짐노페디)
배미정-나무에 기대어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곰 두 마리 /황인숙
시간이 지나고 보니 /설상수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누적 250만 넘은 ‘치이카와’ 4주째 1위…브래드 피트 ‘하트 오브 비스트’ 2위
‘치이카와’ 3주째 정상…관객 200만 돌파 올해 열 번째 영화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1월 4일 (음 9월 25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1월 3일 (음 9월 24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깊어가는 가을에 밤하늘 별을 읊은 이덕무의 시
조선 중기 문신 김인후가 소쇄원 단풍을 읊은 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