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하정우 LA서 '그림 전시회'…다재다능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5-03-01 15:38:10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힐링캠프 하정우 = sbs캡쳐
"그림을 그리는 것이나, 영화를 만드는 것, 연기를 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한 뿌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림을 그리면서 연기 표현이 달라지고, 연기를 통해 느꼈던 것을 그림으로 옮기기도 하지요."

영화 '허삼관'의 감독·주연을 맡았던 하정우가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에 있는 '표갤러리 LA'에서 최근 작품 20여 점을 모아 '포즈'(Pause)라는 이름의 개인전을 열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오는 4월18일까지 진행되는 개인전은 아트 뱅크 전문 갤러리인 '표갤러리'가 기획한 것이다. 앞서 그의 작품들은 지난 15∼18일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캘리포니아주 남부의 최대 미술축제 'LA 아트쇼'에 전시돼 호평을 받았다.

하정우는 2010년부터 매년 서울과 미국 뉴욕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지난해 3월에는 뉴욕 맨해튼 '월터 위카이저 갤러리'에서 핀란드 작가와 2인전을 열었을 때 전시작품 16점이 모두 판매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전날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영화배우 하정우와 그림을 그리는 작가 김성훈(본명)을 구분 지으며, 그림을 향한 자신의 열정을 가감 없이 쏟아냈다.

"그림을 전시한다는 것은 그만큼 책임이 따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그릴 수 있는 것들을 꾸준히 연마하고 발전시켜 나간다면 나만이 표현할 수 있는 그림의 세계도 깊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벽이 두텁기로 유명한 화단(畵壇) 일부에서의 곱지 않은 시선도 그는 잘 알고 있었다.

"솔직히 정규 미술교육을 받지 않아 드로잉 등에서 기술적 부족함이 많습니다. 화단에서 저를 보는 시선도 어쩔 수 없지요. 당연히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10∼20년 뒤에는 좀 달라지지 않을까 합니다. 시간이 증명해줄 겁니다."

그는 앞으로 영화감독·배우로서는 예명인 하정우를, 그림을 그리는 작가로서는본명인 김성훈을 내세워 영역을 분리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우 프리미엄'이 아닌 그림 그리는 작가로서 평가를 받겠다는 의지인 셈이다.

이날 전시된 그의 작품들은 구상과 추상이 혼재된, 디테일에 집착한 얼굴 형상이 주를 이루고 있다. 지금까지 '피에로' 시리즈를 발표한 그는 영화 속 캐릭터나 자신의 얼굴에서 영감을 받아 아크릴과 스틱을 사용해 작업하고 있다.

특히 작품에서 강렬한 원색을 주로 활용한 것과 관련해 "성격이 열정적이라서 그런지 모르겠다"면서 "30대 후반이지만, 아직 철이 없다"고 환하게 웃었다.

하정우는 또 자신이 감독·주연을 맡은 '허삼관'의 흥행 저조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심혈을 기울였는데, 매우 아쉽게 생각합니다. 영화감독은 단기간에 이룰 수 없는 매우 고단한 작업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작업을 하면서 미술·조명감독님과 말이 잘 통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그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처럼 평생 관객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감독·배우가 되는 게 꿈"이라며 "그림을 그리는 작업도 이와 다르지 않으며, 평생 해나갈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는 3월 초 귀국하면 앞으로 3년간 영화 작업에 매달려야 한다"면서"결혼도 꼭 하고 싶다. 이제는 외로워서 안 되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디지털뉴스부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2. 2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3. 3정지영·이명세 등 “암살자(들) 정쟁 도구화 말라”
  4. 4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5. 5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6. 6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7. 7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8. 8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9. 9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10. 10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3. 3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4. 4“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5. 5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6. 6부산시의회, 교통공사·시설공단 대표 후보 ‘부적격’ 의견
  7. 7[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MDL 지뢰 폭발 사건은 ‘도발’…北 정권 행위 강력 규탄”
  8. 8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9. 9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10. 10‘빈총경계’ 前 1군단장, 국감장서 “대비태세 문제 없었다” 주장
  1. 1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2. 2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3. 3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8. 8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9. 9[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10. 10“AI 해킹범은 中 광둥성 26세” 글로벌보안기업 보고서 추정(종합)
  1. 1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2. 2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3. 3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4. 4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5. 5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6. 6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7. 7“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8. 8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9. 9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0. 10[한 손 뉴스] 市 굿즈 플랫폼 ‘부산꾸’…디지털 스티커 받으세요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3. 3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4. 4“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5. 5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6. 6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7. 7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8. 8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9. 9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10. 10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우리은행
미리보는 제31회 BIFF
스타 만나려면 첫 3일·여유롭게 영화 즐기려면 둘째주 공략
얼굴에 담긴 이야기
코 성형과 마음 성형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쉽게 따라 배우는 걷기명상 外
약학박사 연륜이 깃든 시조집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김지효-우리
박세연-Find Your Brave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자화상 /최은지
기다림의 미학 /윤종순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역사 왜곡 논란에도 ‘암살자(들)’ 정상…애니 ‘극장판 치이카와’ 예매 1위
추석 연휴 ‘암살자(들)’ 정상…2위 ‘타짜: 벨제붑의 노래’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8일 (음 8월 28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7일 (음 8월 27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주말의 BIFF- 2026년 10월 9~11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8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아름답게 억새 핀 모습 읊은 조선 중기 문신 이정형
조선 중기 문신 택당 이식이 가을의 찬 기운을 읊은 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