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섹소포니스트 김오키(본명 김영훈·사진)는 참 특이한 경력의 연주자다. 원래는 젝스키스, 구본승 등의 백댄서로 활동하다 2002년에서야 뒤늦게 재즈계에 입문했다. 지난해 프리 재즈 앨범 'Cherubim's Wrath'(천사의 분노)를 발매하며 인디·재즈 음악계의무서운 신인으로 급부상했다. 그가 이끄는 '동양청년'이라는 밴드는 스카, 재즈는 물론, 프로그레시브 록까지 끌어안은 느낌이다.
9일 오후 8시 LIG아트홀·부산에서 김오키의 음악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김오키의 음악 대작전'시리즈 네 번째이다. 제목은 '승리는 너의 것'. 한국 프로야구에서 롯데자이언츠가 처음 우승한 날인 1984년 10월 9일을 기념하는 뜻을 담았다.
'김오키의 음악 대작전'은 연간 릴레이 프로젝트다. 한 해 동안 소외된 5개 기념일을 선정해 그 날의 의미와 이야기를 음악적으로 풀어낸다. 균일 3만 원. (051)661-8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