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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멸 감독의 독립영화 '지슬'. 국제신문DB |
- 시상식 내일 영화의전당 중극장
올해 부산 영화계의 마지막 행사로 '부산영화평론가협회(부산영평상)' 시상식이 한 해를 마무리한다. 제14회 부산영평상 시상식은 오는 6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다.
올해 부산영평상 대상작은 오멸 감독의 '지슬'이 선정됐다. 심사위원특별상은 '우리 선희'의 홍상수 감독, 각본상은 '설국열차'의 각본·각색을 맡은 봉준호 감독과 켈리 마스터슨이 선정됐다. 여우우수연기상은 '우리선희'의 정유미, 남우우수연기상은 '더 테러 라이브'의 하정우, 신인여자연기상은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의 정은채, 신인연기자상은 '지슬' 출연배우 전원이 결정됐다. 신인감독상은 '더 테러 라이브'의 김병우 감독, 기술상은 '베를린'의 정두홍 무술감독, 이필우기념상(공로상)은 손인호 녹음기사가 각각 선정됐다. 부산영화평론가협회 이희승 부회장은 "올해 한국영화가 양적 성장을 이뤘지만 작은 영화를 감싸 안는 질적 성장은 부족했던 것 같다. 다양한 영화를 응원하는 마음에서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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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정유미(왼쪽), 배우 하정우 |
올해 영평상 시상식에는 봉준호 감독과 홍상수 감독, 배우 하정우 등을 제외한 나머지 수상자 대부분이 참석하기로 해 여느 해보다 행사가 빛나게 됐다. 지난해는 부산영평상 시상식이 서울에서 열린 유명 영화제와 날짜가 겹쳐 수상자가 거의 참석하지 못했었다. 부산영화평론가협회는 6일 오후 1시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홍상수 감독의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오후 8시에는 오멸 감독의 '지슬'을 무료 상영한다.
부산영평상은 2000년부터 부산영화평론가협회가 매년 그 해 우수 작품과 배우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역 영화평론가협회가 주최하는 상으로, 14회를 맞을 정도로 역사를 자랑하지만 정작 일반 시민과 영화인들에게 낯설 정도로 인지도가 낮다. 부산영화평론가협회가 매년 시상식을 열었지만, 별달리 홍보하지 않고 간소하게 행사를 치러왔기 때문이다.
부산영화평론가협회 관계자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좋은 영화를 선정, 시상하는 작지만 알찬 행사로 취지를 살려 진행해왔기 때문에 외부에 널리 알리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