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미국서 압수한 조선·대한제국 인장 9점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1-21 16:47:07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미국 국토안보부 수사국(HSI.이하 미국 수사국)이 압수한 대한제국과 조선왕실 관련 인장 9점은 유출 경로라든가 압수 경위가 지난9월에 돌아온 호조태환권(戶曹兌換券) 인쇄 원판과 흡사하다.

한국전쟁기에 미군이 불법으로 유출한 것을 지금 시점에 사적으로 유통하려다가덜미를 잡힌 것이다.

이들 인장은 미국 내 법적 절차를 거쳐 내년 국내에 반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 수사 당국이 압수한 인장과 그에 대한 관련 문헌의 구체적인 언급은 다음과 같다.

△황제지보(皇帝之寶) = 1과(顆). 보신(寶身.몸통) 기준 가로 약 9.6㎝. 재질은옥(玉)이며, 손잡이는 용(龍)이다. 제작시기는 대한제국기인 1897년이며, 황제가 직접 관료 임명 시에 내려주는 임명장에 찍는 친임관칙지(親任官勅旨)에 사용했다. 보인부신총수(寶印符信總數)라는 대한제국 시대 인장에 관한 기록에는 재질이 옥이고 한변 길이는 3촌4푼(9.7㎝), 받침대 높이는 1촌3푼(3.7㎝)이다. 용 손잡이는길이가 3촌2푼(9.2㎝)에 너비 1촌3푼인데, 머리 높이는 1촌6푼(4.6㎝), 몸체 높이 1촌5푼(4.3㎝), 꼬리 높이 1촌(2.9㎝)으로 기록했다.

△수강태황제보(壽康太皇帝寶) = 1과. 팔각 보신은 1면이 가로 약 6.3㎝다. 재질은 옥에 용 손잡이다. 1907년 고종에게 태황제라는 존칭을 올릴 때 제작한 인장.

이에 대한 기록과 상세한 내용은 융희원년존봉도감의궤(隆熙元年尊奉都監儀軌)에 보인다. 이에 의하면 재질은 남양옥이며, 한변 길이 4촌2푼(12.0㎝), 두께 1촌(2.9㎝)이다. 용 손잡이는 높이 2촌5푼(7.2㎝)에 길이 2촌5푼(7.2㎝)이다.

△유서지보(諭書之寶) = 1과. 보신 기준 가로 10.4㎝. 지방관찰사나 절도사 등의 임명장인 유서(諭書)에 썼다. 보인부신총수에는 재질 금동이며 한 변 길이 3촌6푼(10.3㎝)에 받침대 높이는 1촌(2.9㎝)이라 했다. 거북 모양 손잡이는 길이 3촌(11.5㎝)에 너비 1촌3푼(3.7㎝), 높이 1촌8푼(5.2㎝)이다.

△준명지보(濬明之寶) = 1과. 보신 기준 가로 8.9㎝. 왕세자 교육 관청인 춘방(春坊) 관원을 임명할 때 썼다.

보인부신총수에 의하면 재질은 옥, 한변 길이 3촌2푼(9.2㎝)이다. 거북 모양 손잡이는 길이 4촌(11.5㎝)에 너비 2촌7푼(7.7㎝), 높이 1촌4푼(4.0㎝)이다.

△향천심정서화지기(香泉審定書畵之記) = 1과. 향천(香泉)이 서화를 조사해 찍은 인장이다. 향천은 조선 헌종의 호. 그의 서화 애착은 유별나다.

보소당인존(寶蘇堂印存)이라는 책에 상세 그림과 설명이 있지만 정확한 규격 파악은 아직 어렵다.

△우천하사(友天下士)·쌍리(雙리<璃에서 王 대신 벌레충변>)·춘화(春華)·연향(硯香) = 각각 1과씩이며 모두 보소당인존에 그림과 상세한 설명이 있다. 이 중에서 우천하사는 '세상의 선비들과 벗한다'는 뜻이다. 쌍리는 용 두 마리를 새긴 도장이다.

춘화는 봄꽃이라는 뜻인데 인면(印面)에 춘화라는 글자를 새겼다. 연향은 벼루의 향기라는 뜻이다. 이들의 상세한 규격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는 없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2. 2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3. 3[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4. 4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5. 5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6. 6“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7. 7“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8. 8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9. 9[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10. 10‘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1. 1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2. 2‘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3. 3[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4. 4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5. 5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6. 6[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7. 7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8. 8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9. 9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10. 10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1. 1"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2. 2“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3. 3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4. 4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5. 5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6. 6"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7. 7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8. 8국민·하나·부산은행도 당했다…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종합2보)
  9. 9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10. 10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1. 1[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2. 2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3. 3“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4. 4“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5. 5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6. 6‘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7. 7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8. 8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9. 9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10. 10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6. 6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7. 7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8. 8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9. 9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10. 10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우리은행
얼굴에 담긴 이야기
코 성형과 마음 성형
미리보는 제31회 BIFF
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약학박사 연륜이 깃든 시조집 外
익숙한 물건에 깃든 삶의 온기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박자현-꾸지 않는 꿈
장승택-ayered Painting P60-11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기다림의 미학 /윤종순
빨래 /심여혜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추석 연휴 ‘암살자(들)’ 정상…2위 ‘타짜: 벨제붑의 노래’
‘인턴’, ‘오디세이’ 제치고 정상…허진호 감독 ‘암살자(들)’ 예매율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일 (음 8월 21일)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30일 (음 8월 20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할아버지·아버지·본인·아들까지 정쟁으로 죽은 김제겸의 글
아침 산안개를 읊은 조선 전기의 문신 월헌 정수강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