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블루 이즈…'

문병곤 '세이프' 한국영화 최초 단편 경쟁부문 최고상 수상

日 고레에다 히로카즈 심사위원상, 中 지아장커 각본상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5-27 08:38:15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이 튀니지 출신 프랑스 감독 압델라티프 케시시의 '블루 이즈 더 워미스트 컬러'(Blue Is The Warmest Colour)에 돌아갔다.

한국영화는 올해 장편 경쟁 부문에는 초청받지 못했지만, 문병곤(30) 감독의 단편 '세이프'(Safe)가 단편 경쟁 부문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현지 평단과 언론에서 최고 평점을 받아 수상 기대를 높인 프랑스 영화 '블루 이즈…'는 26일(현지시간) 제66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예상대로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영화는 두 젊은 여성의 동성애를 그린 영화로, 레아 세이두와 신인배우 아델에그자르코풀로스가 주연을 맡아 열정적으로 사랑하는 연인을 연기했다. 특히 두 배우가 연기한 과감한 베드신은 숨막히도록 아름답다는 평을 받으며 영화제 후반 최고의 화제가 됐다.

올해 심사위원장인 스티븐 스필버그는 기자회견에서 "이 영화는 위대한 사랑 이야기"라고 극찬했다.

문병곤 감독의 '세이프'는 단편 경쟁 부문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아 수상자로 무대에 가장 먼저 올랐다.

한국영화가 칸영화제 단편 부문에서 최고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99년 송일곤 감독의 '소풍'이 단편 부문 심사위원상을 받은 것이 단편 부문의 유일한 수상 이력이다.

올해 한국 작품이 장편 경쟁 부문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단편 부문에서 최고상을 수상해 여전한 저력을 보여줬다.

문병곤 감독은 전작인 단편 '불멸의 사나이'로 2011년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된 바 있다. 이번에 두 번째로 칸 레드카펫을 밟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대상은 코엔 형제의 '인사이드 르윈 데이비스'(Inside Llewyn Davis)가, 감독상은 멕시코 감독 아마트 에스칼란테의 '헬리'(Heli)가 받았다.

올해 경쟁 부문에 초청된 아시아 영화 2편도 모두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일본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라이크 파더, 라이크 선'(Like Father, Like Son)이 심사위원상을, 중국 감독 지아장커의 '어 터치 오브 신'(A Touch of Sin)이 각본상을 받았다. '라이크 파더, 라이크 선'은 아이가 출생 직후 서로 뒤바뀐 부모들의 이야기를, '어 터치 오브 신'은 사회 주변부에서 궁지에 몰린 4명의 인물이 폭력으로 저항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두 영화 모두 드라마가 강하고 서사가 탄탄하다는 평을 받았다.

여우주연상은 이란 아쉬가르 파르허디 감독의 '더 패스트'(The Past) 주연인 프랑스 배우 베레니스 베조가, 남우주연상은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네브라스카'(Nebraska)에서 열연한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던이 받았다.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서는 캄보디아 출신 감독 리티 판이 자전적 이야기를담은 '더 미싱 픽처'(The Missing Picture)가 대상을 받았고, 팔레스타인 감독 하니아부-아사드의 '오마르'(Omar)가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황금카메라상은 앤소니 첸의 '일로 일로'(Ilo Ilo)가 받았다.

다음은 칸영화제 수상 내역.

▲황금종려상 = '블루 이즈 더 워미스트 컬러'(Blue Is The Warmest Colour)/감독 압델라티프 케시시

▲심사위원대상 = '인사이드 르윈 데이비스'(Inside Llewyn Davis)/감독 조엘·에단 코엔 형제

▲감독상 = '헬리'(Heli)/감독 아마트 에스칼란테

▲심사위원상 = '라이크 파더, 라이크 선'(Like Father, Like Son)/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각본상 = '어 터치 오브 신'(A Touch of Sin)/감독 지아장커

▲여우주연상 = 베레니스 베조('더 패스트'(The Past))

▲남우주연상 = 브루스 던('네브라스카'(Nebraska))

▲단편 황금종려상 = '세이프'(Safe)/감독 문병곤

▲'주목할 만한 시선' 대상 = '더 미싱 픽처'(The Missing Picture)/감독 리티 판

▲'주목할 만한 시선' 심사위원상 = '오마르'(Omar)/감독 하니 아부-아사드


▲황금카메라상 = '일로 일로'(Ilo Ilo)/감독 앤소니 첸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4. 4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5. 5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6. 6‘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7. 7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8. 8[사설]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법 개정 앞서 정부가 힘 실어야
  9. 9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10. 10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4. 4[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5. 5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6. 6아시안게임 논란에 병역특례 도마 위…정치권 개편론 확산
  7. 7‘盧 수사’ 與-한동훈 논쟁 확전…“석고대죄하라”-“성역화 말라”
  8. 8젤렌스키 또 북한·한국 언급, 러, 北에 제트추진 드론 기술도 공유한 듯"
  9. 9李 대통령 “무책임 극단주의 ‘무극파’ 경계" 언급.. 인선 반발 의식했나
  10. 10장동혁 “李 대통령, 대북 송금 이상의 뭔가 있나".. 北에는 분노조절 '잘해'
  1. 1‘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2. 2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3. 3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4. 4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5. 5전남 시·군 절반 이상이 지난해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다 못 써.. '실수요 고려 필요'
  6. 6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7. 7누리호 5차 발사 초읽기…6일 세운다
  8. 8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9. 9‘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10. 10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6. 6AI로 지인 성착취물 제작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 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종합)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8. 8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9. 9[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10. 10책임 더 커진 경찰, 해킹 내사…‘사이버 1호 사건’ 가능성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3. 3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9. 9[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미리보는 제31회 BIFF
스타 만나려면 첫 3일·여유롭게 영화 즐기려면 둘째주 공략
얼굴에 담긴 이야기
코 성형과 마음 성형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약학박사 연륜이 깃든 시조집 外
익숙한 물건에 깃든 삶의 온기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박세연-Find Your Brave
박자현-꾸지 않는 꿈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기다림의 미학 /윤종순
빨래 /심여혜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추석 연휴 ‘암살자(들)’ 정상…2위 ‘타짜: 벨제붑의 노래’
‘인턴’, ‘오디세이’ 제치고 정상…허진호 감독 ‘암살자(들)’ 예매율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5일 (음 8월 25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일 (음 8월 21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조선 중기 문신 택당 이식이 가을의 찬 기운을 읊은 시
할아버지·아버지·본인·아들까지 정쟁으로 죽은 김제겸의 글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