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은 누나인 조성미 씨에게 남겨
전 프로야구 선수 고 조성민 씨가 자녀들에게 안타까운 심경을 전한 유서가 뒤늦게 발견됐다.
14일 고인의 전 에이전트인 손모 씨와 언론매체 등에 따르면 조성민 씨는 유서에서 "사랑하는 우리 아들 딸 환희 준희야. 너희에게 더할 나위없는 상처를 아빠마저 주고 가는구나. 불쌍한 우리 애기들…."이라며 글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그는 이어 "이 모자란 부모를 용서하지 말아라"며 자녀에게 깊은 상처를 준 아빠로서의 죄책감을 드러냈다.
부모에게도 "더는 살아갈 자신도 용기도 없어 이만 삶을 놓으려고 한다"면서 "불효자를 용서하세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유산과 관련해서는 법적 분쟁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저의 재산은 누나에게 남깁니다'라고 정리했다.
유서는 가로 9cm, 세로 15cm 크기의 수첩에 자필로 작성됐으며 누나인 조성미 씨가 고인의 짐을 정리하던 중 발견해 전 에이전트인 손 씨에게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노컷뉴스/국제신문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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