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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 22~23일 이틀간 동아대 석당학술원이 하단캠퍼스 교수회관에서 '동북아 지역 문화의 국제성 조명'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열고 있다. |
동아대 석당학술원이 최근 지역학과 인문학의 중심지로 거듭난다는 취지 아래 조직을 확대 개편하는 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석당학술원이 펴내는 학술지 '석당논총'(37권까지 간행)이 대학 발행 학술지로는 드물게 한국학술진흥재단 등재 후보지로 선정되는 등 가시적인 효과도 드러나고 있다.
석당학술원은 지난 1960년 우리 고전을 국역화해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겠다는 목적으로 동아대 부설 고전연구소로 첫 출발을 한 이후 82년 석당전통문화연구원으로 이름을 바꿨다. 그러다 2005년 3월 심봉근 동아대 박물관장(고고미술사학과 교수)이 원장으로 취임, 갈수록 열악해지는 지방대학의 인문학을 활성화시키고 지역학과 한국학을 연구하는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가 반영돼 지난해 중반 석당학술원으로 개편했다.
그리고 △지역문화연구소(소장 홍순권 사학과 교수) △한국학연구소(소장 김성언 국문과 교수) △문화콘텐츠연구소(소장 김광철 사학과 교수) △인문과학연구소(소장 신홍철 중문과 교수) 등 4개 전문 연구소를 학술원 산하에 설립했다. 이들 연구소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체제를 갖추고 각종 연구와 사업에 들어간다.
학술원은 지난해 11월 석당학술원 개원 기념으로 '동북아 지역문화의 국제성 조명'을 주제로 한 대규모 국제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고려사' 열전 9권을 현재어로 재완역해 내는 쾌거를 이뤘다.
학술원 조직도 확대됐다. 각 연구소에 소장 1명과 전임연구원을 두고 4개 연구소에 별도로 특별연구원 57명을 분산 배치했다. 학술원 운영위원도 10명을 선임했다. 학술원의 가장 큰 행사로 해마다 국제학술대회를 주최하는 것 외에 개별 연구소마다 학술 세미나 개최와 연구성과물·연구서 발간, 일반인들을 위한 다양한 인문학 강의도 개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학술원은 이달 안에 각 연구소별 사업 계획을 접수해 예산을 편성, 연구하는 만큼 예산을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학술원은 앞으로는 전국적으로 한국학과 인문학에 뚜렷한 업적을 쌓고 명망있는 학자를 원장으로 초빙, 대외적으로도 연구와 사업 등을 한층 넓혀나가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심봉근 석당학술원 원장은 10일 "석당학술원이 명실공히 우리나라 지역학과 인문학의 연구 중심으로 우뚝 서겠다는 장기적인 목표는 본교 설립자인 석당 정재환 선생의 의지와 일맥상통한다"며 "10년 내로 학술원 운영비 50억 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051)200-6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