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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상영관 주변 어디가 맛있나-해운대·남포동

쏠깃 매콤 새콤 시원 얼큰 쌉싸래한 부산의 그맛!

  • 최현녕 기자 via@kookje.co.kr
  •  |   입력 : 2006-09-25 14:43:00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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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는 재미에 밤 새는 줄 모른다는 피프지만 '영화도 식후경'. 영화를 보러온 타지인들이 부산을 제대로 알고 가려면 제대로 된 부산의 맛을 봐야 한다. 부산의 음식을 맛보는 체험도 영화를 보는 재미 못지 않은 즐거운 여정이 될 게 분명하다. 부산에는 맛있는 식당들이 즐비하다. 부산의 맛을 전해줄 부산의 대표 음식점을 소개한다. 피프 상영관이 있는 해운대와 남포동 주위를 훑어봤다.


# 해운대

- 영화 보는 재미에 밤새다 몸 축날라

- 시원한 복국·맛깔나는 스테이크 '일품'


◇배비장보쌈 해운대점

부산의 대표적인 보쌈 전문점. 순수 국산 수육이 별미다. 삶아서 뼈를 추려낸 돼지머리 고기를 썰어낸 보쌈에 김치를 곁들여 먹는다. 스페셜 보쌈은 기본 보쌈에 신선한 샐러드, 고소한 튀김, 쟁반국수에 구수한 누룽지까지 곁들인 풀 코스형 메뉴다. 4인분 5만 원. 간단하지만 요모조모 맛있는 찬들이 올라오는 7000원 점심특선도 먹을 만하다. (051)742-7755


◇알렉산더

해운대 달맞이길에 위치해 있다. 통나무집으로 유명한데 달맞이언덕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을 찾으면 된다. 높은 벽과 천장 장식이 독특하다. 벽과 천장을 장식한 갖가지 소품들도 볼거리. 웅장한 규모와 아늑한 분위기 덕택에 입소문이 끊이지 않아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들에게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스테이크, 바비큐, 파스타 등도 있지만 커피를 비롯한 각종 칵테일 음료도 맛 볼 수 있다. 창가에 앉으면 청사포까지 내려다 보이는 경관이 일품이다. (051)746-5971


◇해운대 소문난 암소갈비집

1964년 창업 이래 꾸준히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암소갈비의 명가. 해운대 갈비의 원조격이다. 2대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맛이 뛰어나 다녀간 손님들의 입소문이 꼬리를 물어 '소문난'이라는 상호가 붙여졌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많은 정치인들이 부산을 찾을 때 자주 들렀던 단골집으로 유명하다.

일반 소갈비에 비해 육질이 부드럽고 담백한 최고급 암소갈비를 사용한다. 양념갈비 생갈비 불고기가 주요 메뉴. (051)746-0033


◇하버타운

부산아쿠아리움 맞은편에 있다. 해운대 바다를 감상하며 입맛에 맞는 음식을 고를 수 있는 곳. 각종 외식 전문점 10여 곳이 성업 중인 먹거리 타운이다. 1층에서는 인도음식점 '강가', 베트남요리점 '하노이'를 만날 수 있다. 2층부터는 층층이 패밀리레스토랑이 위치해 있다. 2층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4층 베니건스와 커피전문점 스타벅스, 5층에는 T.G.I 프라이데이스가 있다. 4층엔 회전초밥집 '겐스시'가 입점해 있는데, 회전하는 둥근 식탁 위로 80여 종류의 초밥 중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선택해 먹을 수 있다. 접시별로 가격 1300~7000원.


◇해운대구청 뒤 복국거리

영화를 보다 지친 몸을 풀어주기에 안성맞춤인 곳. 해운대에서 온천을 한 후 들르면 금상첨화다.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해운대구청 방향으로 가다 보면 여러 복어요리 전문점을 찾을 수 있다. 이들 복국집의 주 메뉴는 맑은 육수에 복, 콩나물, 미나리가 듬뿍 든 복지리와 매운탕. 담백하게 먹고 싶으면 지리, 얼큰하게 먹고 싶다면 매운탕을 시키면 된다. 도톰하게 살이 올라 포동포동한 복어 살집과 사각사각 씹히는 콩나물 그리고 시원한 국물 맛에 찾는 이들이 줄을 선다. 금수복국, 매일복국, 초원복국이 유명하다.


◇광안리 콩나물 해장국거리

해운대에서 멀지 않은 광안리를 찾아보자. 부산의 명물 광안대교를 만날 수 있다. 여기까지 갔다면 인근 해장국거리를 놓쳐선 안된다. 부산 수영구 민락동 민락타운 인근에 24시간 문을 여는 해장국집들이 모여 있다. 24시간 문을 열어 술꾼들의 마지막 코스로 새벽이나 술 마신 다음날 아침 언제든지 찾을 수 있다. 콩나물국 시래기된장국 선지국 등 해장국의 종류도 다양한 데다 정성을 쏟은 국 한 그릇 한 그릇이 먹음직스럽다. 콩나물에 파를 송송 썰어 넣고 계란까지 하나 풀어 먹음직스러운 콩나물해장국은 단연 인기다.


# 남포동

- 갖은 양념에 한약재 곁들인 족발거리

- 한우 사골 설렁탕 일본인에 더 유명


◇족발거리

부산 중구 PIFF 광장과 국제시장 입구 사이에 족발집들이 여럿 들어서 있다. 돼지족을 계피, 감초 등 갖은 양념과 한약재로 만든 양념에 푹 삶아 조리해 쫄깃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

돼지고기 살코기를 가늘게 썰어 다진 마늘과 간장, 물엿, 설탕, 식초 등을 넣어 만든 소스에 버물려 먹는 오향장육도 먹을 만하다. 부산의 영화중심지였던 남포동의 향수를 맛볼 수 있는 부산의 명물거리.


◇서울깍두기

부산의 대표적 상권, 중구 광복로 뒤편에 위치해 있다. 3대째 내려오고 있는 설렁탕, 곰탕 전문 음식점으로 일본 관광객들에게도 유명하다.

무쇠 가마솥에서 한우 사골만을 사용하여 24시간 푹 고아 우려낸 국물을 뚝배기에 담아낸다. 술술 떠먹는 맛이 일품이다. 취향에 따라 잘게 썬 파와 소금을 넣어 먹을 수 있다. 설렁탕과 곁들여 나오는 깍두기와 김치 도 빠트리지 않고 맛봐야 한다. (051)425-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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