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조송현기자의 피플@컬처] 산악시인 권경업씨

산에 오르니 그리움이 詩가 되더이다

백두대간 1600km 종주 뒤 시인으로

산벗 배종순에 대한 절절한 애틋함

산의 아픔과 즐거움 진솔하게 담아

"산에서 터득한 무소유 삶 살고 싶어"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06-08-18 19:46:40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권경업 시인이 시인묵객들의 사랑방 '풍락재'에서 자신의 시집을 펼쳐보다 포즈를 취했다. 강덕철 기자 kangdc@kookje.co.kr
'칼바람이 이는 1977년 1월 20일. 우리는 낙차 고도 400m의 설악산 토왕성 빙벽에 매달려 있었다. 장엄함을 느끼기에 앞서 엄습하는 공포를 애써 억누르며 등반한 지 이틀째. 악우(岳友) 배종순의 얼굴이 심하게 일그러지는 것을 보았다. 그는 치통을 앓아 마치 야구공을 입에 문 듯 잇몸이 심하게 부풀어 올라 있었다. 게다가 잇몸과 붙은 볼에도 구멍이 날 지경이었다. 치통을 앓아본 사람은 안다, 그 고통이 얼마나 큰지. 나는 그에게 말했다. 정상은 우리에게 맡기고 내려가 치료를 받으라고. 그는 듣지 않았다. "우리 대원 중 한 사람이 낙오했다는 오명을 남기고 싶지 않다. 원정대의 완등을 지켜본 뒤 하산하겠다." 완등하려면 앞으로도 5일은 더 빙벽을 올라야 했다. 이대로 가면 그의 생명을 보장할 수 없었다. 정상 100여 m를 남겨둔 지점에서 우리는 결단을 내렸다. 빙벽에 매달린 채 비상 텐트를 치고 '수술'을 감행했다. 작은 쇠꼬챙이를 버너불에 달궈 잇몸을 찔렀다. 비명을 지를 사이도 없이 그의 입에서는 피고름이 쏟아졌다. 그는 초인적인 의지로 고통을 이겼고, 마침내 우리 원정대는 토왕성 빙벽 완등에 성공했다. 이것은 부산 산악인의 쾌거로 기록됐다.'

권경업(54) 시인. 그는 젊은 시절 당시 난공불락의 토왕성 빙벽과 히말라야 피빌봉을 등반한 국내에서 손꼽히는 산악인이었고, 백두대간 1600㎞를 종주하며 국토의 순례자이자 시인이 되었다. 그리고 요즘은 문화사랑방 '풍락재(風樂齋)'를 열어 문화 돋움이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17일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풍락재를 찾았다. 중국 여행에서 막 돌아온 권 시인은 '날씨도 더운데 산악인 시절 시원한 얘기를 해달라'는 기자의 요청에 이 같은 '토왕성 빙벽 등반' 얘기를 들려줬다. 먼산 바라기하듯 천장을 응시하던 권 시인은 "10년 뒤 그는 알프스 아이거 북벽에서 불귀의 객이 되고 말았다"고 한숨을 토해내듯 말했다.

잠시 정전 같은 침묵이 흐른 뒤 권 시인은 그 산친구와의 우정을 회상하듯 말해주었다.

권 시인은 군에서 휴가를 나온 75년 가을 당시 산악계의 대부이자 배 씨의 스승이었던 송준송 씨의 소개로 부산 사람인 그를 처음 만났다. 부산 광복동 고갈비골목에서 소주를 마시며 둘은 피붙이인 양 금방 친해졌다. 같은 막내인데다 어린 시절 어려운 집안 형편에서 두 사람에게는 산이 도피처이자 구원이었다는 점도 너무 닮았다.

이듬해 송 씨가 설악산 공룡능선 아래 좌골에서 눈사태로 숨지자 이들은 추모식에서 토왕빙벽을 타기로 의기투합했다. 이후 10년 동안 두 사람은 자일 하나에 서로의 생명을 의지하며 피보다 진한 산악인의 우정을 나누었다.

"그가 알프스 눈 속에 묻힌 후 왠지 모르게 등반이 시들해지더군요. 88년 히말라야 K2 원정대 대원으로 선발되고서도 도중 포기한 것은 그 영향이 컸어요."

이후 권 시인은 생활인으로 충실한 삶을 살았다. 사상터미널에 우동집을 내 기반도 잡았다. 그러다 1990년 선배 산악인 박인식 씨가 산악월간지 '사람과 산'을 창간하고 백두대간 종주를 제의했다. 모처럼 찾아온 안정된 삶을 잃고 싶지 않았던 권 시인은 한사코 거절했다. 그러나 그해 9월 끌려가다시피 해 지리산 천왕봉에 첫 발을 내디딘 그는 '산악인의 운명' 같은 힘에 이끌려 백대두간 1600㎞를 종주했다. 이 일은 그의 삶을 바꿔 놓았다. 산행길에 써 '사람과 산'에 실은 백두대간 연작시 60편이 '산악시' 붐을 일으키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것이다. 그는 단번에 '산악 시인'으로 거듭 태어났다.

"산벗 고 배종순이 나를 시인으로 만들었죠."

그의 이 말은 찡한 여운을 남겼다. 고교 시절부터 등반만 한 사람이 어떻게 시를 쓰게 됐는지 그러잖아도 궁금하던 차였다.

10권에 이르는 시집의 시편들은 대개 '연시(戀詩)'풍으로 그리움의 정서를 담고 있다. 시적 화자가 연모하는 대상은 바로 배종순 씨였으며, 그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이 산에서 시로 토해졌다는 것이다. 그러니 그를 시인으로 만든 것은 그의 산친구 배 씨인 것이다.

'…죽은 몸으로 몸부림치던/그대 꿈은/뱀사골 영마루에서 깨어나고/남해를 바라보고 누운/백두대간 산등성이에/억새는 지천으로 피어났다…'('山에서 죽은 그대의 억새풀' 중). 시인에게 지천으로 핀 억새가 마치 친구의 현신처럼 느껴진다. 백두대간 종주를 막 시작한 가을 산행길에 쓴 이 시편은 권 시인이 산을 걸으며 산벗 배 씨에 대한 그리움이 어땠는지 짐작할 수 있다.

권 시인의 악우에 대한 그리움은 세월이 가도 닳지 않았다. 이로부터 10년이 다 된 1999년 상재한 시집 '자작숲 움 틀 무렵'에도 그에 대한 그리움이 살며시 고개를 내밀고 있다. '어느 마음 한 장을/꼬깃꼬깃, 가슴 속 갈피에 품었다가/바람 멎은 일상(日常)의 골목 끝/돌아앉아 가만히 꺼내 보는 것이다//접힌 모서리가 닳고 해지도록'('그리움이란' 전문)

권 시인은 조금씩 꺼내보던 그리움을 지난 2000년 마침내 한 권의 시집으로 엮었다. '어느 산친구의 젊은 7월을 위해'(빛남). 7월은 산벗이 알프스 등정에 나섰다가 운명을 달리한 달이다.

권 시인의 이들 초·중기 시들은 정제되지 않은 감정의 노출이 지적되기도 했으나 신경림 시인이 평했듯, 산의 아픔과 산의 즐거움을 간접 경험케 하며 형식미학적으로 완결된 그 어떤 시보다 큰 감동을 준다.

기자가 권 시인의 근작 '별들이 쪽잠을 자고 간'(전망)을 넘겨보고 있을 때 시인은 냉장고에서 포도주를 한 병 꺼내들고 왔다. 포도주는 풍락재를 찾아온 시인묵객들에게 제공되는, 고담준론이란 '성찬'을 위한 '전채'이다. 포도주를 따라주며 권 시인은 "이제 절필(絶筆)을 할까 해요"라고 불쑥 말했다.

기자가 깜짝 놀라 "이 시집('별들이 쪽잠을 자고 간'·문예진흥원 지정 우수도서)으로 시적 성취를 인정받았으니 이제부터 더욱 열심히 시를 써야지 않느냐"며 그 이유를 추궁하듯 물었다.

"산벗이 나를 시인으로 만들었다면 산은 나를 무소유의 삶, 보다 아름답고 완성된 삶의 길을 가르쳐 주고 있어요. 지천명을 훌쩍 넘긴 이 나이에 시보다 더 의미있는 일을 찾을까 합니다."

그의 이 말은 시집 '별들이…'에 별을 소재로 한 시편들이 많다는 사실을 떠올리게 했다. 산악인에게 있어 별은 친구이자 길을 제시하는 좌표이다.

"산에서 나는 무소유의 삶, 나누는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배웠어요. 산친구와 암벽을 타고 침봉(바위로 된 좁은 봉우리)에 올랐을 때, 혹은 바위 틈에서 쪽잠을 잘 때 비록 발디딜 자리, 몸 누일 자리는 좁지만 하늘을 나눠가지는 기쁨을 갖지요."

'쪽잠을 자면서 하늘을 나눠 갖는다'는 표현은 신선한 감동을 주었다. 권 시인은 지난 89년부터 17년째 사상에서 부산진구 성지곡 어린이대공원에서 불우노인들을 위한 무료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4월 북구 구포역 앞 소공원에서 무료급식을 추가로 시작했다.

그가 사비를 들여 개방하는 풍락재도 문인들이 교유하는 소중한 공간이 되고 있다. 이처럼 그는 이미 '나누는 삶'을 실천하고 있어 '절필'에 대한 궁금증은 가시지 않았다.

"어쩌면 지난해 풍락재를 열면서 염두에 두었던 것 같아요. 예전엔 사랑방이 문화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했잖습니까. 그런 사랑방이 요즘은 모두 사라졌어요. 인터넷이 발달해서인지 모두 개인적으로 작업하고, 모인다고 해도 시인은 시인끼리 소설가는 소설가들끼리만 어울리는 세태가 돼 버렸어요. 이젠 총체예술의 시대 아닙니까. 시인 소설가 등 문인은 물론이고 화가 음악가 춤꾼들이 함께 모여 예술을 이야기하고 고담준론을 논해야 합니다. 그래야 문화가 살쪄요. 옛 사랑방 부활같은 문화의 토양을 일구고 노둣돌을 놓는 일이 시를 쓰는 일보다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권 시인은 문화예술이 대중에게 다가가기 위해선 이미 멀어진 기성 세대를 붙잡고 시간을 낭비할 게 아니라 지금부터 어린이들을 애호가로 키워야 한다며 그에 대한 구상을 들려줬다. 또 예술인들의 노후 대비를 위한 예인촌 건립과 생업의료보험조합 결성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나는 한 번도 산과 사회를 분리해서 생각지 않았다"며 "이제 산에서 터득한 지혜를 우리 문화예술의 자양분이 되는 일에 문화 돋움이로서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 동안 인간의 이기심과 무지로 망가뜨린 산을 살리고 산에게 받은 은혜를 되돌려 주는 일에도 나설 것이라고 했다.

그의 이야기는 다시 산으로 돌아왔다. "산은 냉엄하지만 뭇생명을 품어 키우는, 무한한 사랑의 어머니와 같아요. 이제 나는 암벽 빙벽도, 반질반질한 등산로도 아닌 산의 품 속 작은 오솔길을 거닐 겁니다."

그는 시인이었다. 산이 키워 낸 아름다운 시인이었다.


# 권경업씨 약력

▲1952년 경북 안동 출생 ▲설악산 토왕성 빙벽 완등(1977년) ▲히말라야 피빌봉 등반(1982년) ▲백두대간 1600㎞ 종주(1990) ▲시집 '백두대간 1, 2' '자작숲 움 틀 무렵' '별들이 쪽잠을 자고 간'(2004년·문예진흥원 선정 우수도서) 등 ▲문화사랑방 '풍락재' 방주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4. 4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5. 5‘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6. 6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7. 7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8. 8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9. 9[근교산&그너머] <1480> 창원 무학산 둘레길 2코스
  10. 10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6. 6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7. 7李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43%…민주 35%·국힘 25%
  8. 8여야 “軍, 북한에 강력 대응” 촉구
  9. 9李 "중수청장 후보자 친윤 주장은 허위, "맛집 찾아갔더니 부실" 받아친 추미애(종합 2보)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후보자, 검사 출신 이유로 배제하면 중수청 망쳐"
  1. 1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2. 2“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3. 3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4. 4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5. 5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6. 6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7. 7“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8. 8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9. 9부산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 25% 첫 돌파…2050년엔 43%
  10. 10삼영이엔씨, 회생계획 인가…3자배정 100억 유증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3. 3부산예술대학교 내년 2월 폐교…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재정난 원인
  4. 4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5. 5“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6. 6[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8. 8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9. 9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10. 10창녕 2세 아들 숨지게 한 父 징역 17년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5. 5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6. 6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7. 7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8. 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9. 9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10. 10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우리은행
미리보는 제31회 BIFF
日 70년史부터 ‘올나잇’ 상영회까지…애니 세계로 초대
미리보는 제31회 BIFF
연상호 ‘실낙원’ 홍상수 ‘눈 둘 데가 없네’ 등 한자리에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익숙한 물건에 깃든 삶의 온기 外
인간 빈자리 차지한 반려 로봇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 얼마나 알고 있나요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박자현-꾸지 않는 꿈
장승택-ayered Painting P60-11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기다림의 미학 /윤종순
빨래 /심여혜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추석 연휴 ‘암살자(들)’ 정상…2위 ‘타짜: 벨제붑의 노래’
‘인턴’, ‘오디세이’ 제치고 정상…허진호 감독 ‘암살자(들)’ 예매율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일 (음 8월 21일)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30일 (음 8월 20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할아버지·아버지·본인·아들까지 정쟁으로 죽은 김제겸의 글
아침 산안개를 읊은 조선 전기의 문신 월헌 정수강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