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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필리핀 사람가니주에서 작업자들이 산사태로 막힌 도로를 치우고 있다. 신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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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에서 태풍 ‘바비’가 몰고 온 촉우로 사태가 발생해 최소 15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됐다.
필리핀스타·인콰이어러 등 현지 매체들은 지난 10일 새벽 3~4시 사이에 민다나오섬 사랑가니주의 한 마을에서 산사태가 산비탈의 가옥 2채를 덮쳤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두 가족 10명이 숨졌다.
지난달 초순 이 지역을 강타한 규모 7.8의 강진에 이어 바비로 인해 폭우가 며칠 동안 퍼부으면서 지반이 약해진 상태였다고 현지 당국은 전했다.
또 전날 새벽 2시 30분께 민다나오섬 북라나오주의 한 마을에서도 비탈면이 무너지면서 여러 채의 집을 덮쳐 5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
구조대가 출동했지만, 도로가 끊어지는 바람에 약 10km를 걸어서 오전 6시께가 돼서야 현장에 도착해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추가 산사태 가능성이 있다 보고 현지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필리핀 국가재난관리위원회(NDRRMC)에 따르면 바비 때문에 필리핀 중부·남부에서 지금까지 4만9000여 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이 중 수재민 3400여 명이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