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트럼프 “그린란드 파병국 10% 관세”…나토 균열 현실화

美 “내달부터… 6월엔 25% 부과”

  •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  |   입력 : 2026-01-18 19:49:09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英·佛 등 유럽 8개국 강력 반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덴마크령 그린란드 병합 입장에 반대하는 유럽 8개국을 상대로 다음 달 1일부터 10%, 오는 6월 1일부터 25%의 대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 간 균열이 현실화하는 모양새다.
17일(현지시간) 그린란드 수도 누크 미국 영사관 앞에서 한 소년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상징하는 가발이 얹힌 그린란드 지도를 들고 있다. 옌스 프레데리크 닐센 총리가 이끌고 수천 명이 참가한 이 시위대는 “양키는 집으로 가라” 등 반미 구호를 외치며 미국의 덴마크령 그린란드 병합 시도를 규탄했다. AP 연합뉴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1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독일 영국 네덜란드 핀란드 등 8개국을 상대로 “이 매우 위험한 게임을 벌이는 국가들은 감당할 수 없고 지속 불가능한 수준의 위험을 초래했다”며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세는 그린란드의 완전하고 총체적인 매입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부과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미국은 덴마크 등 유럽 국가들과 “즉각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며 대화 가능성도 열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러시아에 맞서고, 미국의 차세대 미사일 방어망인 ‘골든돔’ 구축에 필수적이므로 미국이 그린란드를 확보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지난 14일 그린란드 문제를 논의하고자 미국 덴마크 그린란드 고위급이 만났으나 “근본적인 이견”을 확인하는 데 그친 후 덴마크와 이들 국가가 그린란드에 합동훈련 병력을 파견, ‘무력시위’에 나서자 미국 측이 관세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지난해 무역협정을 통해 영국 수입품에는 10%, EU에는 15%의 관세를 부과 중이다. 이날 발표된 관세는 추가 관세일 것으로 추정되는데, 앞선 협정 무효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국 측의 압박에 프랑스 영국 독일 스웨덴 등 유럽 각국은 강하게 반발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관세 위협을 용납할 수 없고 지금 상황에 맞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나토 동맹국들이 집단 안보를 추구한다는 이유로 동맹국에 관세를 부과하는 건 완전히 잘못된 일”이라고 비판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 역시 “우리는 위협에 굴하지 않을 것”이라며 공동대응 의지를 드러냈다.

17일 그린란드 수도 누크와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서는 수천 명이 모여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 시도를 규탄하는 시위가 열리기도 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4. 4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5. 5타인의 영화 필름 나르던 소년, 마침내 자신의 세계를 비추다
  6. 6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9. 9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10. 10“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1. 1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2. 2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3. 3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4. 4“북극항로 경제성 철저검증…후속계획 반영을”
  5. 5경찰청장 대행 “한동훈 딸 의혹, 재수사 가능성 배제 안 해”
  6. 6[속보] 민주, '신천지 당원 가입 정황' 공식 확인
  7. 7강경화 "北 지뢰사건, 불의의 사고는 분명히 아니다"
  8. 8北, 전술탄도미사일 시험 확인…“기술 갱신 성과 확인 위한 발사”
  9. 9[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35.2%…민주 35.5%·국힘 41.3%
  10. 10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1. 1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2. 2“항만공사 통합 목적·절차 불투명” 여야 없이 질타
  3. 3AI인재 양성 지원금 94% 수도권 쏠림…부산 1.5% 불과(종합)
  4. 4상호금융 339곳 대출 연체율 10%
  5. 5감천항 동편부두 이름 ‘원양부두’로
  6. 6부산서 ‘순직선원 위령제’ 열린다
  7. 7정부 ‘자율운항 협력’ 조선 공정으로 확대
  8. 8부산TP 지원 3社, 정부 AI·자율제조 사업 따내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2일
  10. 10수입 수산물 유통이력 위반, 5년 전 0건 → 작년 73건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4. 4‘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5. 5“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6. 6‘100원 등하교 버스’ 경남 전역 확대…기초학력전담교사도 늘려
  7. 7“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8. 84개월 만에 김경수 만난 박완수 지사 “제도 개선되면 부울경특별연합 검토”
  9. 9박완수 도지사 경찰조사 후폭풍…진보당 “사퇴하라” 道 “왜곡 말라”(종합)
  10. 10미란다 원칙 고지 않고서 허위 보고한 경찰 재판행
  1. 1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2. 2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3. 3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4. 4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5. 5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6. 6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7. 7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8. 8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9. 9유도 차세대 간판 이현지, 세계선수권 정상 메치다
  10. 10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