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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 정황…수일 내 쏠 수도”

교도통신 “전파신호 포착” 보도…테러지원국 지정에 보복 가능성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7-11-28 19:38:36
  •  |   본지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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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평양으로 발사해 군사력 과시
- 국제사회 반응 살피려는 의도도
- 日 요격미사일 전개 등 대응마련

일본 정부가 북한에 의한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를 의심하게 하는 전파 신호를 포착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28일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미사일의 종류 등은 특정돼 있지 않다면서 “수일 내 발사도 있을 수 있다”는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통신은 다만 “위성 영상에서는 미사일 본체나 이동식 발사대의 모습이 파악되지 않았다”며 “이런 까닭에 (일본 정부가) 미사일 발사 준비가 아니라 인민군의 동계훈련 과정에서 나온 전파 신호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신중히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9월 15일 중장거리미사일(IRBM) ‘화성-12’를 발사한 이후 미사일 발사를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일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 뒤 북한이 다시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지난 9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 총회 연설에서 북한에 대한 ‘완전한 파괴’를 언급하자 ‘사상 최고의 초강경대응조치’를 검토하겠다고 응수한 바 있다. 

통신은 9월 말 북한의 미사일 공장에서 미사일이 반출됐다는 보도가 있었고, 10월에는 탄도미사일이 실린 이동식 발사대의 이동 모습을 미국 위성이 포착하기도 했다며 북한이 미국 등의 태도를 보려고 양동작전을 펴는 것일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과거에도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를 의심하게 하는 전파 신호가 포착된 적 있지만 미사일이 발사되지 않은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북한이 연내에 그동안 동해로만 발사했던 화성-14 등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태평양 발사를 감행해 미국 본토에 대한 공격 능력을 과시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 미사일의 자국 내 낙하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주고쿠지역 4개 현과 홋카이도 하코다테시에 지대공 패트리엇 미사일(PAC3)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 국방부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추가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버트 매닝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 교도통신이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한 데 대한 입장을 질문받자 이같이 대답했다.

매닝 대변인은 “우리는 지속해서 예의주시할 것”이라며 “한미 동맹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이나 공격에도 대응할 능력이 있고, 앞으로도 굳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국의 북한 압박 지속 여부를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는 “국무부는 외교적 옵션과 구상이 발휘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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