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째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가위로 잇는 이웃 사랑
- 윤찬헤어 서동점 이성호 원장, 매월 휴일 반납하고 치매 어르신 등 방문 봉사... 인근 지역까지 확대
부산 금정구 서3동은 지난 20일 윤찬헤어 서동점(원장 이성호)과 함께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는 이미용 봉사 「머리 손질, 마음 손길」을 4년째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서3동과 윤찬헤어는 2023년 처음 업무협약을 맺고, 미용실 방문이 어려운 취약계층의 위생 관리와 일상생활 유지를 돕기 위해 찾아가는 이미용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부산장애인봉사협회 금정구지회 소속인 이성호 원장은 매월 세 번째 화요일 휴무일을 활용해 서3동 찾아가는 복지팀과 함께 고령의 치매 어르신과 중증 장애인 가구 등 매월 5가구 안팎을 직접 방문하며 맞춤형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발굴한 복지사각지대 이웃들을 대상으로 무더위와 추위에도 직접 미용 도구를 챙겨 방문하며 꾸준히 재능 기부를 실천해 왔다.
이 같은 나눔은 서3동을 넘어 서1동, 서2동, 금사회동동 행정복지센터와 금정구 재향군인회까지 이어지며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성호 윤찬헤어 원장은 “봉사는 특별한 일이 아니라 제 삶의 일부”라며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가위질로 거동이 불편한 분들께 작은 기쁨과 위로를 드릴 수 있어 오히려 제가 더 큰 행복을 얻는다”라고 말했다.
미용 서비스를 받은 한 어르신은 “거동이 불편해 미용실에 가는 일이 쉽지 않은데 매번 직접 찾아와 정성스럽게 머리를 다듬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서3동은 앞으로도 민간의 재능 기부와 지역 복지자원을 적극 연계해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의 일상생활을 세심하게 살피고, 찾아가는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