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 전포1동 통장협의회(회장 김미숙)는 10월 19일(음력 9월 9일) 국회의원실 관계자, 시·구의원 및 유관단체 회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선생 제례’를 봉행했다. 이날 제례는 우천으로 인해 전포1동 주민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지역의 평안과 마을 후손들의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포1동 통장협의회는 전라선생의 묘소를 찾아 벌초 등 주변을 정비하는 등 매년 제례를 주관하며 전라선생의 뜻을 기리고 있다.
전라선생은 1960년대 전라도에서 전포1동으로 이주해 서당을 운영하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등 나눔과 선행을 실천한 인물이다. 1970년 별세 당시에는 자신이 거주하던 130평의 부지를 마을에 기부하며 마지막까지 지역사랑을 보여주었다. 그는 이름도 나이도 밝히지 않아 주민들 사이에서는 ‘전라선생’으로 불렸으며, 그 공덕을 기리기 위해 마을에서는 비석을 세우고 40년이 넘게 제례를 이어오고 있다.
김미숙 회장은 “전라선생의 따뜻한 마음과 이웃사랑의 정신을 기억하며, 매년 마을의 안녕과 후손의 발전을 기원하는 제례를 올릴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전라선생의 숭고한 뜻이 후대에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