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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경남도 서부청사에서 ‘이순신 승전길 활성화 실행사업 용역’ 최종 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경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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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도내 6개 시·군의 수려한 남해안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길이 159.8㎞의 ‘이순신 승전길’을 세계적인 역사·문화 걷기 여행길로 육성하는 데 속도를 낸다.
경남도는 지난 16일 서부청사 중강당회의실에서 ‘이순신 승전길 활성화 실행사업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2023년부터 창원, 통영, 사천, 거제, 고성, 남해 등 6개 시·군의 승전지 12곳에 각 1곳씩 총 12개의 테마노선(159.8㎞)을 발굴한 뒤 2030년까지 3267억 원을 들여 이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이와 별도로 승전길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체류형 관광 콘텐츠와 연계한 특화 상품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에 지난해 3월 4억 원을 들여 관광개발 계획 수립 전문 업체인 어반리즘하우스에 연구 용역을 의뢰, 지난 19개월간 연구 성과와 향후 추진 과제가 이날 공유됐다.
도는 승전길 인지도를 높이고 관광객 이용 편의를 개선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통합 브랜드(BI)와 캐릭터 ‘승전이’의 저작권 등록과 상표권 출원을 추진하고, 통합 안내체계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 네이버·카카오·티맵(TMAP)·구글 등 주요 지도 서비스와 걷기 앱 ‘램블러’에 승전길 정보를 등록했다. 한국관광공사의 오디오가이드 앱 ‘오디(Odii)’에는 다국어 해설을 제공해 외국인 관광객도 승전길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원정대를 꾸린 뒤 KBS1 ‘다큐ON’ 방송과 연계해 승전길을 전국에 알렸고, 12개 구간을 직접 걸으며 안전성과 편의시설을 점검했다. 7개국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교육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홍보 기념품 공모전을 통해 5개 작품을 선정하기도 했다.
도는 앞으로도 기업 등 상대로 ‘이순신 승전길에서 찾는 리더십’ 교육관광을 이어가고, 부산·전남 등 인접 시도와도 협력해 광역 관광 상품 등을 발굴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안내체계 구축 사업도 벌인다. 김상원 도 관광개발국장은 “이순신 승전길을 세계인이 꼭 한번 걷고 싶은 남해안 대표 역사·문화 걷기여행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