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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단체 민생경제연구소·서울의소리 등 관계자가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법무부 장관 재임 당시 딸의 이른바 ‘허위 스펙’ 의혹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한 의원을 경찰청과 중대범죄수사청에 고발했음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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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의원 딸의 허위 스펙 의혹과 관련해 시민단체들이 다시 고발한 사건이 서울지방중수청에 배당됐다.
중수청은 16일 제3자 뇌물 사·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된 한 의원 사건을 서울지방중수청 반부패수사국에 배당했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전날 한동훈 의원 딸의 허위 스펙 의혹으로 한 의원과 그의 배우자 진은정 변호사 등 4명을 중수청에 고발했다.
한 의원 딸 허위 스펙 의혹은 한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 신분이었던 2022년 제기됐다. 당시 한 의원과 진 변호사가 딸의 스펙을 위해 한 기업으로부터 중고 노트북을 후원받아 이를 복지관에 기부할 수 있게 해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기업의 임원과 진 변호사가 동문이라는 점이 지적됐다.
또 딸이 해외 학술대회 논문 대필 및 표절 의혹, 봉사 시간을 부풀렸다는 의혹도 있었다.
사세행은 전날 “관련 보도와 시민단체 고발에도 관련된 수사는 제대로 진행된 적이 없다”며 중수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최근 한 의원이 법무부 장관 재직 당시 딸의 허위 스펙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재차 시민단체 고발이 이뤄진 것이다.
2023년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한 의원과 배우자, 딸의 봉사활동 시간 부풀리기, 논문 대필 등 의혹에 대해 무혐의로 판단하며 불송치 결정했다.
한 의원의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한 시민단체의 고발 사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서울경찰청으로 이관됐다.
수사무마 의혹은 한 의원이 딸 허위 스펙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2022년 11월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관련한 해외 증거를 확보하고자 서울중앙지검에 ‘국제형사사법공조를 신청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검찰에서 저지됐다는 의혹이다. 당시 경찰은 한 의원 딸이 다른 사람이 만든 수학 문제로 전자책을 만들어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에 0.99달러에 판매했다는 의혹의 진위를 확인하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