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구청장 윤일현)는 오는 20일 오후 금정문화회관에서 공연장 복합 재난에 대비한 「2026년 안전한국훈련」 현장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공연 중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해 천장 마감재가 떨어지고, 정전과 가스누출, 다중밀집 인파사고가 동시에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훈련은 참여기관에 세부 상황을 사전에 알리지 않는 불시훈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고와 초기대응을 시작으로 인명구조, 가스 차단, 응급의료소 운영, 환자 이송, 수습·복구까지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한 대응 절차를 점검한다. 훈련 과정에서는 별도의 돌발상황도 부여해 현장 대응능력을 확인할 예정이다.
금정소방서, 금정경찰서, 보건소 등 관계 기관을 비롯해 인접 지자체인 양산시, 주민대피팀, 국민체험단 등이 참여한다. 안전한 훈련 진행을 위해 넘어짐·압박 장면과 가스 방출 상황은 실제로 연출하지 않는다.
윤일현 금정구청장은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공연장에서는 작은 변수도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훈련 과정에서 확인된 보완사항을 신속히 개선해 구민이 안심하고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재난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훈련 당일 금정문화회관 일대에는 소방차와 구급차 등 긴급차량이 출동하고 사이렌이 울릴 예정으로, 금정구는 인근 주민과 시설 이용객의 양해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