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공소청 시대…부울경 경찰 수사역량 점검

새 형사사법체계 시행 첫날, 수사지휘관 대응 방향 논의

  • 김용구 기자 raw720@kookje.co.kr이유경 기자
  •  |   입력 : 2026-10-04 19:05:12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난 2일 부산경찰청에서 '부산 경찰 부서장 회의'가 열리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 외부 통제기구 기능도 강화

부산 울산 경남 경찰이 새 형사사법체계 시행 첫날 수사지휘관 회의를 열어 수사권 강화에 따른 대응 방향을 점검하는 한편, 수사 공정성을 따지는 외부 통제 기구의 기능을 강화했다. 검찰청 폐지에 따라 기소·공판 중심으로 조직을 나누는 각 지역 지검은 공소청으로 간판을 바꿔 달고 업무에 돌입했다.

경남경찰청은 지난 2일 이재영 경남청장과 도내 모든 경찰서장 23명, 수사 부서의 과·계장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경찰 수사지휘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일에 맞춰 열린 이번 회의는 바뀐 법률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변화된 수사체계 등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실종사건 전수 점검, 관계성 범죄 대응 등 국민 안전과 직결된 현안 등을 점검했고, 일선 수사지휘관의 현장 대응 방향과 수사 역량 강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이날 부산청에서도 김성희 부산청장과 주요 수사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경찰의 역할과 책임’을 주제로 회의가 열렸고, 울산청에서도 수사지휘관 50여 명이 참석하는 같은 취지의 회의가 진행됐다.

각 지역 경찰은 조직 변화에도 힘을 준다. 경남청은 이날 경찰수사심의위원회 외부위원 8명을 추가로 위촉하면서 그 수를 64명에서 72명으로 확대했다. 내부위원 6명까지 합치면 총 78명으로 구성된다. 이는 경찰 수사의 공정성과 적정성을 외부 전문가의 시각에서 심의·검토하는 기구로, 경찰은 이번에 개정 형사소송법과 중대범죄수사청법, 공소청법이 시행되면서 경찰 수사에 대한 외부적 통제 요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실제 경남청 수사심의위 심의 건수는 2021년 45건에서 지난해 342건으로 약 660% 증가했고, 올해도 지난 8월까지 304건이 심의된 바 있다.

부산경찰은 수사 인력을 확충하고 팀장 중심의 수사체계로 전환하기로 했다. 개별 수사관에게 집중됐던 사건 처리를 팀 단위로 바꿔 수사 품질을 높인다는 취지다. 대형 신종범죄는 부산청 전문수사부서가 맡는다. 수사관 교육과 내부 점검도 한층 강화한다. 새 형사사법체계 시행에 맞춰 수사협력계도 신설했다. 수사협력계는 검사의 보완수사와 재수사, 시정조치 요구를 관리한다. 공소청과 업무를 연계하고 개정 형사소송법에 따라 달라진 수사 절차를 현장 수사관에게 안내해 혼선을 줄일 계획이다.

이들 3개 지역의 공소청은 이날 별도의 개청식이나 청장 취임식 등을 열지 않고 출범했다. 각 공소청은 간판이나 동판 등을 바꾼 채 기존 지검 건물을 그대로 이용한다. 개정 형사소송법에 따라 공소청 검사는 직접 수사권을 행사할 수 없다. 경남·울산지역 중대범죄 수사는 동남권을 관할하는 부산중대범죄수사청이 담당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4. 4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5. 5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8. 8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9. 9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10. 10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1. 1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2. 2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3. 3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4. 4[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5. 5'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6. 6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7. 7[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8. 8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9. 9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10. 10'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1. 1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2. 2‘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3. 3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4. 4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5. 5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6. 6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7. 7나들이객 마음에 쏘~옥…유통가 의류·와인 행사 가을대전
  8. 8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9. 9부산銀, 산업 전문성 더해 지역기업 금융 강화
  10. 10“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8. 8[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9. 9돔 최상층 ‘스카이홀’ 길이 600m 컨벤션 場
  10. 10‘경력 부풀리기’ 의혹 울산교육감 무혐의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3. 3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