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탄소흡수력 높여 폭염 대응…부산 도시숲 지도 다시 그린다

市 ‘산림 탄소흡수원 확대’ 용역…전 지역 산림·녹지 특성 등 조사

  • 권용휘 기자 kyw@kookje.co.kr
  •  |   입력 : 2026-08-05 19:51:22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난달 하신중앙로 가로수와 화단에 물을 주는 모습. 부산시 제공
- 신규 흡수원·민간협력사업 발굴
- 지역 맞춤형 관리방안 도출 계획
- 고사위기 수목에 긴급급수 병행

부산에 마른장마와 폭염이 겹쳐 이어진다. 가로수 잎끝은 하루가 다르게 마른다. 지난달 29일에는 폭염중대경보까지 발효됐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5년 앞을 내다보는 산림 탄소흡수원 확대 계획 마련에 나선다. 동시에 폭염으로 고사 위기에 처한 가로수와 녹지대 나무 수십만 그루를 살릴 긴급 급수 대책을 가동한다. 장기 산림 탄소흡수 전략 마련과 단기 폭염 대응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부산광역시 산림탄소흡수원 유지 및 증진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사업 기간은 착수일 기준 5개월이다. 조사 대상은 부산 전역 산림과 녹지다.

정밀한 과학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림탄소흡수량을 산정한다. 공간정보 분석 기술을 적용해 산림 유형별 탄소흡수 특성을 구명한다. 탄소흡수원 취약지역도 정밀하게 분석한다. 국가 탄소중립 정책 변화와 국제 기후변화 협약 동향을 계획에 반영한다. 산림 면적, 소유 구조, 도시숲 현황을 폭넓게 조사해 지역 맞춤형 관리 방안을 도출한다.

조림과 숲가꾸기 사업을 확대해 산림 탄소흡수 능력을 강화한다. 생활권 도시숲 확충과 유휴지 녹화 사업을 실시해 신규 흡수원을 넓힌다. 산림 재해 예방과 산림 복원 사업을 진행해 기존 흡수원을 보전한다. 목재와 산림 바이오매스 활용 방안도 구체화한다.

시민 참여와 민간 협력 사업도 발굴한다. ESG 경영과 연계한 기업 협력 모델을 만든다. 탄소흡수원 활동에 참여하는 시민에게 지역화폐로 보상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장기 계획과 별도로, 시는 지금 당장 닥친 폭염 대응에도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 5월 ‘하절기 폭염대비 가로수 및 녹지대 관리계획’을 수립해 시행 중이다. 주의보·경보·중대경보 등 폭염 단계에 따라 대응 수위를 세 단계로 나눈다. 지난달 13일 폭염주의보 발효 직후 취약 수목 대상 점검과 급수작업을 펼쳤다. 간선 도로변과 교차로 교통섬, 최근 3년 내 심은 수목 등 주요 도시녹화사업장을 대상으로 2주 동안(7월 13일~24일) 43만여 그루에 급수작업을 마쳤다. 지난달 29일 폭염중대경보 발효에 따라 대응 수위를 높여 급수 대상목 범위를 도시녹화사업장 수목 전체로 확대했다.

시는 급수차량 임차와 관리 자재 구입에 쓸 예산 2억2000만 원을 마련해 16개 구·군 도시녹화사업장 관리부서와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에 전달했다. 현장 점검도 강화해 생육에 이상을 보이는 수목에는 즉시 급수와 응급조치를 실시한다. 최근 3년 이내 심은 나무 43만여 그루와 생육 불량 나무를 중점 관리 대상에 포함했다.

김창덕 시 푸른도시국장은 “가용 장비와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도시 수목을 빈틈없이 관리하고, 시민에게 건강하고 쾌적한 녹지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2. 2[근교산&그너머] <1485> 경북 영주 ‘무섬길’
  3. 3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4. 4“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5. 5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6. 6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7. 7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8. 8조선의 궁인데…이름도 옷도 서양식 K-사극, 판타지 세계관 확장 통할까
  9. 9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10. 10비스텝 원장 6개월 공석 될 판…내년 사업 어쩌나
  1. 1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2. 2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3. 3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4. 4“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5. 5與 ‘조작기소특검법’ 5일 처리 추진…국힘 “모든 안건 필버”(종합)
  6. 6국힘 “미래기금, 총선용 사금고” 민주 “세수 변동 대비 안전장치”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9. 9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10. 10[속보]李대통령, 사랑제일교회 향해 “버티면 된다는 건 세상에 없어”
  1. 1비스텝 원장 6개월 공석 될 판…내년 사업 어쩌나
  2. 2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3. 310월 세계 선박 발주량 반토막…韓 점유율은 22% ‘존재감’
  4. 4쿠팡 Inc 올해 누적적자 2조 육박 ‘역대 최대’(종합)
  5. 5美 의회 장악 민주, AI 규제하나…韓 반도체 업계 촉각
  6. 6벡스코 ‘26분 정전’ 원인은 합선…노후 전력설비 개선 추진
  7. 730대그룹 美 계열사 10년새 232% 급증
  8. 8대양전기공업 배당성향 30%로…주주가치 제고
  9. 9“극지연구 데이터 사업화, 기업 신성장 동력으로”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4일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3. 3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4. 4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6. 6“양산 충렬사·현충시설 관리인, 10년 연속 특정인 선발 특혜”
  7. 7폭염에 냉방 꺼 ‘갑질 논란’ 기업, 불법 하도급 의혹 추가
  8. 8기장 리조트 참사 시공사 대표 중형 구형
  9. 9“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10. 10전남광주 순천대·경북 경국대 ‘지역의대’ 신설
  1. 1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2. 2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3. 3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4. 4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5. 5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6. 6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7. 7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8. 8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9. 9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10. 10[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지역 기업과 1대 1 매칭…50+부산포털도 가동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