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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른장마의 영향으로 23일 오후 경남 밀양시 무안면 백안저수지의 바닥이 갈라져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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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댐의 가품단계가 2일 ‘경계’로 경상됐다. 다목적댐 가품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감 4단계로 경계는 두 번째로 높은 단계다.
밀양댐은 밀양에 더해 극심한 더위를 겪는 경남 양산과 창녕에 물을 공급한다.
밀양댐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저수율이 33.3%, 저수량이 2450만t으로 예년의 절반 수준만 물이 찬 상태다.
정부는 밀양댐에서 밀양과 양산으로 공급하는 생활·공업용수(하루 12만7000t) 가운데 일부(하루 8000t)를 밀양강과 낙동강 물로 대체하는 등 대응 조처를 강화한다.
농업용수는 공급량은 하루 9만1000t에서 하루 6만7000t으로 줄인 상황인데, 가문단계 격상에 따라 강수량과 하류 상황을 고려해 경우에 따라서는 공급을 아예 중단하기로 했다.
하천유지용수는 공급 중단 상태를 유지한다. 정부는 이러한 조처로 가뭄이 심화해도 연내 물 공급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봤다.
영남은 극심한 폭염과 함께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영남은 지난 장마 때도 비가 제대로 오지 않아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올해 밀양댐 유역에 내린 비의 양은 447㎜로 예년 같은 기간 52% 수준이다.
홍수기가 시작한 지난달 21일 이후 강우량은 50㎜로 예년 동기의 12%에 그친다.
부산·울산·경남으로 보면 지난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누적 강수량이 161.9㎜로 같은 기간 평균 강수량 487.4mm의 32.7%다.
전국 기상관측망 측정 이후 부·울·경에는 두 번째로 비가 적게 내린 셈이다.
가뭄단계 격상에 따라 평림댐에서는 하천유지용수(하루 4000t) 공급을 최대 중단하고, 하루 공급량이 1만4000t인 농업용수는 공급량을 최대 하루 4000t 감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