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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후 경남 김해시 신문동 롯데워터파크를 찾은 시민이 물놀이하며 무더위를 날리고 있다. 이날 김해지역은 폭염주의보가 발효됐고, 최고 기온은 31도를 나타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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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시작된 주말 사이 온열질환자가 200명 이상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은 13일 토요일인 지난 11일 전국에서 115명, 일요일인 12일 88명 등 주말 사이 203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았다고 밝혔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다.
질병청은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고나 516곳과 함께 2026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올해는 6월 중순 이른 더위가 찾아왔지만, 6월 하순 대기 상층으로 찬 공기가 들어와 기온은 평년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온열질환자 수도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후 이달 10일까지 53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62명)의 절반을 밑돌았다.
하지만 지난 주말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이틀간 온열질환자 수는 한 주 전인 지난 4~5일(9명)의 20배 이상 치솟았다.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는 741명이다. 이 가운데 30.0%는 65세 이상의 노인이고, 질환 가운데서는 열탈진이 57.0%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온열질환은 폭염이나 고온에 장시간 노출될 때 체온 조절 기능이 한계에 이르면서 발생하는 급성 질환이다. 가벼운 어지럼증이나 두통, 근육 경련, 피로감으로 시작하더라도 방치할 경우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보건 당국은 당분간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노약자와 어린이, 만성질환자 등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