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중부 등 전국 곳곳 ‘물폭탄’…하천 범람하고 도로 통제

급류 휩쓸려 1명 실종

천안 174.7㎜·세종 150㎜, 도로 곳곳 통제·철도 운행 지연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9일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경기도 시흥시 안현교차로가 침수돼 통제되고 있다. 연합뉴스
경남·전남을 제외한 전국에 쏟아진 장맛비로 농경지가 물에 잠기고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경북 영주에서는 밤사이 물이 불어나면서 7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충청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비는 이날 밤까지 이어지다 차츰 잦아들 전망이다.

기상청은 9일 호우특보가 내려진 충청권 전역을 중심으로 경북, 전북, 경기 남부, 강원 등에 시간당 최대 80㎜의 강한 비가 쏟아졌다고 전했다.

이날 자정부터 오후 3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충남 천안 174.7㎜, 세종(고운) 150㎜, 충북 보은과 청주 각 149.9㎜·148.4㎜, 충남 공주 118.5㎜, 경북 예천과 봉화(석포) 각 112㎜·104.5㎜, 경기 수원 107.2㎜, 대전(장동) 104.5㎜, 전북 고창 94.6㎜를 기록했다.

비는 이날 밤까지 충청권과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200mm까지 이어지다 차츰 그칠 전망이다.

폭우로 전국 곳곳에 산사태 특보와 홍수특보가 발효되고, 각종 호우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9시 1분께 경북 영주시 남원천변에서 생활지원사와 함께 산책하던 70대 남성이 발을 헛디뎌 급류에 휩쓸렸다. 경찰과 소방은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으나, 유속이 빨라 수중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낮 12시 34분께 평택시 팽성읍의 한 빌라 옆에 설치된 옹벽이 무너지면서 차량 1대가 파손됐고, 주민 7명이 긴급 대피했다.

충북에서는 오전 8시 25분께 청주시 강내면 수석천이 범람하면서 도로 일부가 침수됐다. 전날부터 오후 3시까지 총 325건의 크고 작은 호우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대전에서는 유성구 송강동의 한 아파트 인근 산비탈 면에서 도로로 토사가 흘러내렸다.

충남 공주에서는 동학사인근 상가 일대가 침수됐고 아산 봉강교 하부에서는 차량 2대가 침수됐다.

세종과 전북에서도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되거나 토사가 흘러내리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주요 하천 수위도 급격하게 상승했다.

한때 충청권과 경북 주요 하천 대다수 지점에 홍수특보가 발효됐으나, 오후 들어 대부분 해제됐다.

현재는 청주 미호강 환희교 지점에는 홍수경보가, 대청댐 상류인 옥천 산계교·청주시 미호강 팔결교·미호강교 지점에는 홍수 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산림 당국은 충북과 충남, 경북, 전북 시·군에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했다.

쏟아지는 비로 도로가 통제되고 철도와 배현 운항 차질도 빚어졌다.

이날 오전 운행이 중단됐던 경부선(대전∼서울)과 충북선(대전∼제천)은 오전 9시 52분께부터 운행을 재개했으나, 쏟아지는 비에 KTX 26대와 일반 열차 32대가 지연 운행했다.

대전∼세종∼충북을 잇는 간선도로 세종시 6생활권 한별동 구간에는 토사가 흘러들어 차량 통행이 차단돼 출근 시간대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또 경기 시흥시 안현교차로와 방산버스 공영 차고지 일대, 제2경인고속도로 신천IC 부근 등 도로 곳곳이 침수돼 차량 진입이 통제됐다.

충북 옥천군은 대청호 선착장과 항로 주변에 각종 부유 쓰레기가 밀려들면서 보름 정도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기상청은 “이날 저녁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저지대 침수 및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7. 7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8. 8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9. 9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