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경남 행정통합, 田시장과 논의 의향”

박완수 도지사 첫 기자간담회

  • 김용구 기자 raw720@kookje.co.kr
  •  |   입력 : 2026-07-08 20:26:26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8일 경남도청에서 민선 9기 첫 기자간담회를 열어 부산과의 행정통합 등을 두고 입장을 밝히는 박완수 도지사. 경남도 제공
- “부산·울산서 언급한 특별연합
- 오히려 통합 더디게 할 가능성”

재선에 성공한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부산과의 행정통합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신임 부산시장과 논의에 나서겠다는 의향을 표명했다. 박 지사는 2028년까지 주민 과반 동의를 전제로 한 상향식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전 시장이 후보 시절 공약한 특별연합 설치에는 반대한다는 조건을 달아 두 지사·시장의 이견 조율 여부 등에 관심이 쏠린다.

박 지사는 8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첫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이 부산·경남 행정 통합 관련 입장을 묻자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재정 분권, 자치권 보장, 주민 투표 등을 전제로 추진해야 한다는 민선 8기 때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히면서 그 공을 전 시장에게 넘기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박 지사는 지난 1월 부산신항에서 같은 당 박형준 전 부산시장과 함께 2028년 4월 총선에서 통합 시장을 선출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후보 시절인 지난 4월 민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등과 함께 특별연합 형태인 ‘부울경 메가시티 즉각 복원’을 선언했던 전 시장이 박 전 시장에게서 자리를 넘겨받은 터라 현재 양측이 쉽사리 대화의 물꼬를 트지 못하는 상태다.

박 지사는 “(행정 통합을) 그대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서도 “단지 (여당으로의) 부산시장 교체로 부산시 입장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행정 통합 전 단계로 특별연합이 언급되는데 오히려 통합을 더디게 만들 가능성이 크다”며 “이를 설치하는 데 불필요한 재정과 인력이 투입되고 특별 연합이 각 지자체 위에 있는 ‘옥상옥’ 같은 부작용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광역 사업이라든지, 국비 예산을 확보하는 데 3개 지자체가 보조를 맞추고 함께 노력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부산시 울산시와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다만 그는 전 시장 등과의 조우 시점 등을 못 박진 않았다.

박 지사는 최근 정부가 국내 대기업 등과 함께 추진하는 3대 메가 프로젝트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시장 논리가 아닌 정치 논리에 의해 이뤄지면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지자체가 기업 투자를 수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면 정부 발표보다 더 많은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그는 구성원 반발을 사는 국립창원대의 과학기술원 전환을 두고 추진 여부는 대학 측에 달려 있으나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한 경쟁력 확보와 지역 산업과 연계한 인재 육성 기능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박완수 도정 2기가 비전으로 내세운 ‘경남 대도약’을 구현할 청사진도 제시됐다. 피지컬 AI와 SMR(소형 모듈원전) 같은 신산업 육성에 방점을 찍고, 도민 체감형 복지 정책을 확대하는 게 핵심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도청도설] if, 손아섭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4. 4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5. 5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6. 6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7. 7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8. 8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9. 9[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10. 10부캉이 머물던 북항서 기름 유출…8시간째 모습 안 보여
  1. 1[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4. 4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5. 5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6. 6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7. 7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8. 8‘남북 MDL 상호확인·군통신선 복원’ 정부, 군사회담 北에 제안
  9. 9김민석, 소방노조 만나 “정책·예산으로 안전·처우 개선” 약속
  10. 10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6. 6[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7. 7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8. 8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9. 9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0. 10한전, 개인정보 유출 1만1000명 추가 “조사 과정서 발견”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부캉이 머물던 북항서 기름 유출…8시간째 모습 안 보여
  6. 6[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7. 7[속보]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오세훈 2심 무죄
  8. 8“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10. 10부산교통공사 노사, 파업 직전 잠정 합의…도시철도 정상 운행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