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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기업 35곳이 선정된 지역혁신선도기업육성 사업 설명도. 경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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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자율제조·항공·원전 분야 중소기업 35곳을 지원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2년간 국비 224억 원 등 모두 320억 원을 들여 각종 핵심 부품을 개발하거나 국산화하는 게 목표다.
경남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지역혁신선도기업육성(R&D)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들 업체와 서면으로 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비수도권 지역별 주력 업종의 중소기업을 상대로 연구개발 과제를 지원해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지역경제 성장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 지능형자율제조, 첨단항공, 차세대원전 등 3개 분야에서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 신청했고, 창원 13곳·김해 9곳·진주 7곳·사천 4곳 등 전국 최다인 35곳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앞으로 각 기업은 4억 원에서 최대 14억 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아 신기술 개발, 제품고도화, 생산성 향상 등을 위한 기술개발에 나선다. 17곳이 선정된 ‘지능형자율제조’ 분야에서는 제조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한 품질관리와 자동화, 표준화 등을 추진한다. 대표적으로 도내 한 절삭제조 기업은 창원대학교와 협업해 제조 현장에서 이상 징후를 탐지하고 고장을 진단하는 자동화 기술을 개발한다.
첨단항공 분야에선 11곳이 선정됐다. 한국폴리텍대학과 협업해 연구과제를 제출한 한 기업은 헬리콥터 역회전 방지 기술을 국산화해 지식재산권 3건 출원할 예정이다. 경남은 항공 완제기, 엔진, MRO(유지·보수·정비) 등 전주기 벨류체인과 시험·인증 인프라를 갖춘 항공우주산업 중심지로 평가받는다.
7곳이 선정된 차세대원전 분야에서는 한국재료연구원과 공동 연구과제를 제안한 업체가 ‘AI 기반 디지털 방사선 투과 자동 판독 시스템’을 개발해 소형모듈원전(SMR)용 핵심부품의 국산화에 앞장선다. 경남은 초고온 내열소재 부품 생산 등 세계 수준의 원전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원전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도는 이런 신기술이 사업화로 이어지면 매출액 1430억 원 증대, 신규고용 창출 171명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도는 경남테크노파크와 함께 연구개발 과제가 차질 없이 수행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기업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통해 지역 산업의 성장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