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제조현장에 로봇이 적용된 모습을 표현한 AI 이미지. 경남도 제공
|
경남도가 정부의 ‘2026년 첨단제조로봇 실증 사업’에 선정되면서 제조 현장에서 스스로 판단·행동하는 ‘피지컬 AI’ 육성에 속도를 낸다.
경남도는 산업통상부가 공모한 이 사업을 통해 ‘공정모델형’ 8개, ‘재제조지원형’ 3개 등 모두 11개 과제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최근 AX(인공지능 전환)가 본격화하면서 공모 경쟁이 치열했으나 제조 현장의 높은 수요에 맞춘 발 빠른 대응으로 다수 과제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는 215개의 로봇공정모델을 기반으로 제조현장에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실증하는 사업이다. 공정계획 검토부터 설계 컨설팅, 모델 실증, 작업장 안전 인증에 이르는 패키지형 지원을 통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로봇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목표다.
도가 선정된 ‘공정모델형’은 로봇을 제조현장에 적용해 생산성 향상, 품질 안정화, 고위험·고강도 작업 개선 등의 효과를 검증하는 사업이다. 올해 시범과제로 새롭게 도입된 ‘재제조지원형’은 사용 이력이 있는 로봇을 분해·점검하고 필요한 부품을 교체해 성능을 복원한 재제조 로봇을 현장에 적용해 활용성과 안전성을 확인한다. 기계, 자동차, 방산, 항공, 조선 등 중소 제조기업이 몰린 경남은 제조현장의 인력난 대응과 생산성 향상,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로봇 자동화 수요가 높다.
도는 신규 로봇 도입에 부담을 느끼는 중소 제조기업의 투자 부담을 낮추고자 2020년부터 도내 각 시·군, 경남테크노파크와 협력해 실증사업에 참여해 왔다. 지난해까지 총 126억 원 규모의 55개 과제가 선정됐다. 그 결과 생산성은 평균 46% 향상됐고, 불량률은 평균 76%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 관계자는 “첨단제조로봇은 인력난과 작업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 제조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는 핵심 수단”이라며 “경남 제조현장의 로봇 적용을 통해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